이성희 감독 ‘연승보다 PO 대비 집중’
입력 2010.03.18 (20:30)
수정 2010.03.1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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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을 이어나가는 데는 신경 쓰지 않고 있습니다. 플레이오프가 시작되는 28일에 포커스를 맞춰 준비하고 있습니다"
프로배구 여자부 역대 최다 기록인 14연승을 달성한 GS칼텍스 이성희(43) 감독의 얼굴은 약간 상기돼 있었지만, 말투만큼은 담담했다.
이성희 감독은 "매 게임 최선을 다하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났다. 하지만 연승을 이어나가는 것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경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예전에 13연패를 해 봤는데 이번 14연승으로 불명예를 씻은 것 같아 기분은 좋다"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18일 GS칼텍스가 장충체육관에서 도로공사를 3-1로 꺾으면서 기록한 14연승은 2007-2008시즌 흥국생명이 작성했던 13연승을 뛰어넘은 신기록이다.
특히 GS칼텍스는 시즌 초반 연패의 늪에 빠져 최하위까지 처졌다가 기적적인 14연승을 일궈내며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이성희 감독은 "무엇보다도 선수들이 해 보겠다는 의지로 똘똘 뭉친 것이 컸다. 기술적으로는 끈끈한 수비가 바탕이 됐고, 여기에 용병 데스티니가 가세하면서 눈에 띄게 달라진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성희 감독은 당장 연승보다는 다가올 플레이오프에 대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하고도 놓쳤던 리그 챔피언의 자리를 되찾아오겠다는 각오다.
이 감독은 "지금까지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그동안 기회가 없었던 1.5군에게 기회를 주면서 플레이오프에 활용할 자원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이 감독은 주전 세터 이숙자를 빼고 시은미에게 공 배급을 맡기는 등 경기 초반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하지만 팀 조직력이 흔들리자 3세트부터는 이숙자와 김민지, 지정희 등 베테랑들을 다시 불러들였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뛰다 보면 리듬이 깨지는 경우가 있다. 더 흔들리면 안 된다고 생각해 주전급들을 넣은 것"이라고 설명하며 "젊은 선수들이 경험이 부족해 흔들렸는데, 앞으로도 계속 기회를 주려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전날 수원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KT&G의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이 감독은 "풀세트 경기를 해주길 바랐는데 그대로 됐다"고 웃으며"한 경기로 해법을 찾을 수는 없지만 그동안 계속 준비는 해 왔다. 역시 범실 싸움이 중요하다. 얼마나 긴장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로배구 여자부 역대 최다 기록인 14연승을 달성한 GS칼텍스 이성희(43) 감독의 얼굴은 약간 상기돼 있었지만, 말투만큼은 담담했다.
이성희 감독은 "매 게임 최선을 다하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났다. 하지만 연승을 이어나가는 것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경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예전에 13연패를 해 봤는데 이번 14연승으로 불명예를 씻은 것 같아 기분은 좋다"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18일 GS칼텍스가 장충체육관에서 도로공사를 3-1로 꺾으면서 기록한 14연승은 2007-2008시즌 흥국생명이 작성했던 13연승을 뛰어넘은 신기록이다.
특히 GS칼텍스는 시즌 초반 연패의 늪에 빠져 최하위까지 처졌다가 기적적인 14연승을 일궈내며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이성희 감독은 "무엇보다도 선수들이 해 보겠다는 의지로 똘똘 뭉친 것이 컸다. 기술적으로는 끈끈한 수비가 바탕이 됐고, 여기에 용병 데스티니가 가세하면서 눈에 띄게 달라진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성희 감독은 당장 연승보다는 다가올 플레이오프에 대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하고도 놓쳤던 리그 챔피언의 자리를 되찾아오겠다는 각오다.
이 감독은 "지금까지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그동안 기회가 없었던 1.5군에게 기회를 주면서 플레이오프에 활용할 자원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이 감독은 주전 세터 이숙자를 빼고 시은미에게 공 배급을 맡기는 등 경기 초반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하지만 팀 조직력이 흔들리자 3세트부터는 이숙자와 김민지, 지정희 등 베테랑들을 다시 불러들였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뛰다 보면 리듬이 깨지는 경우가 있다. 더 흔들리면 안 된다고 생각해 주전급들을 넣은 것"이라고 설명하며 "젊은 선수들이 경험이 부족해 흔들렸는데, 앞으로도 계속 기회를 주려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전날 수원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KT&G의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이 감독은 "풀세트 경기를 해주길 바랐는데 그대로 됐다"고 웃으며"한 경기로 해법을 찾을 수는 없지만 그동안 계속 준비는 해 왔다. 역시 범실 싸움이 중요하다. 얼마나 긴장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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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희 감독 ‘연승보다 PO 대비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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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3-18 20:30:11
- 수정2010-03-18 20:33:17

"연승을 이어나가는 데는 신경 쓰지 않고 있습니다. 플레이오프가 시작되는 28일에 포커스를 맞춰 준비하고 있습니다"
프로배구 여자부 역대 최다 기록인 14연승을 달성한 GS칼텍스 이성희(43) 감독의 얼굴은 약간 상기돼 있었지만, 말투만큼은 담담했다.
이성희 감독은 "매 게임 최선을 다하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났다. 하지만 연승을 이어나가는 것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경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예전에 13연패를 해 봤는데 이번 14연승으로 불명예를 씻은 것 같아 기분은 좋다"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18일 GS칼텍스가 장충체육관에서 도로공사를 3-1로 꺾으면서 기록한 14연승은 2007-2008시즌 흥국생명이 작성했던 13연승을 뛰어넘은 신기록이다.
특히 GS칼텍스는 시즌 초반 연패의 늪에 빠져 최하위까지 처졌다가 기적적인 14연승을 일궈내며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이성희 감독은 "무엇보다도 선수들이 해 보겠다는 의지로 똘똘 뭉친 것이 컸다. 기술적으로는 끈끈한 수비가 바탕이 됐고, 여기에 용병 데스티니가 가세하면서 눈에 띄게 달라진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성희 감독은 당장 연승보다는 다가올 플레이오프에 대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하고도 놓쳤던 리그 챔피언의 자리를 되찾아오겠다는 각오다.
이 감독은 "지금까지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그동안 기회가 없었던 1.5군에게 기회를 주면서 플레이오프에 활용할 자원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이 감독은 주전 세터 이숙자를 빼고 시은미에게 공 배급을 맡기는 등 경기 초반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하지만 팀 조직력이 흔들리자 3세트부터는 이숙자와 김민지, 지정희 등 베테랑들을 다시 불러들였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뛰다 보면 리듬이 깨지는 경우가 있다. 더 흔들리면 안 된다고 생각해 주전급들을 넣은 것"이라고 설명하며 "젊은 선수들이 경험이 부족해 흔들렸는데, 앞으로도 계속 기회를 주려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전날 수원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KT&G의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이 감독은 "풀세트 경기를 해주길 바랐는데 그대로 됐다"고 웃으며"한 경기로 해법을 찾을 수는 없지만 그동안 계속 준비는 해 왔다. 역시 범실 싸움이 중요하다. 얼마나 긴장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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