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아이티 재건에 13조 원 필요”

입력 2010.03.2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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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만 명이 넘는 사망자를 냈던 아이티 지진이 일어난 지 벌써 두 달이 지났는데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아이티를 재건하는 데는 13조 원이나 들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이 지진으로 파괴된 아이티를 재건하는데 앞으로 3년 간 115억 달러, 우리 돈 13조 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수치는 아이티 정부가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와 함께 추산해 만든 피해보고서를 인용한 것입니다.

이 보고서를 보면 이번 지진으로 숨진 사람은 최소 22만 명이며, 재산 피해는 지난해 아이티 총생산의 120% 수준인 8조 8천억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2.사륜구동 차량 한 대가 카페로 돌진합니다.

충격으로 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났지만 계속해서 카페를 들이받습니다.

유리창 뒤에 있던 현금 지급기까지 부서지자 모자를 뒤집어 쓴 남자 3명이 차에서 내린 뒤 현금 상자를 가지고 나갑니다.

호주 멜버른에서는 이같은 절도 사건이 최근에만 5차례나 일어났다고 합니다.

3. 현대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의 대표작 가운데 한 점이 경매 시장에 나온다고 하는데요, 낙찰가는 무려 6백억 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미술품 전문 크리스티 경매소는 피카소의 1903년 작품 '압생트를 마시는 사람'이 오는 6월 런던 경매에 출품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작품은 피카소의 '청색시대'에 그려진 것으로, 세계적인 뮤지컬 작곡가인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수익금은 영국의 문화 예술 지원에 쓰인다고 하는데요, 경매가는 최고 690억 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경매소 측은 전망했습니다.

4.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호주에서 양떼 구출작전이 벌어졌습니다.

빗물이 범람한 지역에 고립된 수백 마리의 양들이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생사의 기로에 선 양들을 구하기 위해 인근 농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섰고, 구조 헬기까지 동원돼서야 이 양들은 안전한 곳으로 옮겨질 수 있었습니다.

심근경색 발생 뒤 한 달 안에 사망할 위험이 여성이 남성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랑스 브장송 대학 연구팀이 급성심근경색 환자 3천5백여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심근경색 발생 1개월 내 사망률은 여성이 12.4%로, 남성의 7%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 여성 환자의 평균 연령이 남성 환자에 비해 10살 이상 높았고, 여성의 경우 혈관조영술 등의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비율이 크게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월드투데이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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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3-21 08: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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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만 명이 넘는 사망자를 냈던 아이티 지진이 일어난 지 벌써 두 달이 지났는데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아이티를 재건하는 데는 13조 원이나 들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이 지진으로 파괴된 아이티를 재건하는데 앞으로 3년 간 115억 달러, 우리 돈 13조 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수치는 아이티 정부가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와 함께 추산해 만든 피해보고서를 인용한 것입니다. 이 보고서를 보면 이번 지진으로 숨진 사람은 최소 22만 명이며, 재산 피해는 지난해 아이티 총생산의 120% 수준인 8조 8천억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2.사륜구동 차량 한 대가 카페로 돌진합니다. 충격으로 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났지만 계속해서 카페를 들이받습니다. 유리창 뒤에 있던 현금 지급기까지 부서지자 모자를 뒤집어 쓴 남자 3명이 차에서 내린 뒤 현금 상자를 가지고 나갑니다. 호주 멜버른에서는 이같은 절도 사건이 최근에만 5차례나 일어났다고 합니다. 3. 현대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의 대표작 가운데 한 점이 경매 시장에 나온다고 하는데요, 낙찰가는 무려 6백억 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미술품 전문 크리스티 경매소는 피카소의 1903년 작품 '압생트를 마시는 사람'이 오는 6월 런던 경매에 출품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작품은 피카소의 '청색시대'에 그려진 것으로, 세계적인 뮤지컬 작곡가인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수익금은 영국의 문화 예술 지원에 쓰인다고 하는데요, 경매가는 최고 690억 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경매소 측은 전망했습니다. 4.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호주에서 양떼 구출작전이 벌어졌습니다. 빗물이 범람한 지역에 고립된 수백 마리의 양들이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생사의 기로에 선 양들을 구하기 위해 인근 농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섰고, 구조 헬기까지 동원돼서야 이 양들은 안전한 곳으로 옮겨질 수 있었습니다. 심근경색 발생 뒤 한 달 안에 사망할 위험이 여성이 남성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랑스 브장송 대학 연구팀이 급성심근경색 환자 3천5백여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심근경색 발생 1개월 내 사망률은 여성이 12.4%로, 남성의 7%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 여성 환자의 평균 연령이 남성 환자에 비해 10살 이상 높았고, 여성의 경우 혈관조영술 등의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비율이 크게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월드투데이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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