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고용지원센터 분양 ‘검은 돈’ 수사

입력 2010.03.2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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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동부 산하 고용지원센터가 용인의 한 빌딩에 입주하는 과정에서 노동부 공무원들에게 검은 돈이 건네진 사실이 확인돼 검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특수 3부는 노동부 산하 용인고용지원센터가 모 빌딩에 입주하는 과정에 분양업체의 로비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고용지원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분양회사가 지난 2008년 노동부 김모 사무관에게 2500만 원을 건넨 사실을 밝혀내고 김 사무관을 최근 구속했습니다.

이와함께 천 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또 다른 서기관도 지난 19일 소환조사했으며, 영장 청구 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입주하면서 주변 시세에 비해 더 많은 돈을 줬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모 감정평가사가 건물의 가치를 부풀려 분양가를 높일 수 있게 도와주는 대가로 천만 원을 받은 혐의도 포착해 수사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해당 감정 평가사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분양사가 최근 활발하게 부동산 사업을 전개한 것에 주목하고 또 다른 로비는 없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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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고용지원센터 분양 ‘검은 돈’ 수사
    • 입력 2010-03-22 07:27:4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노동부 산하 고용지원센터가 용인의 한 빌딩에 입주하는 과정에서 노동부 공무원들에게 검은 돈이 건네진 사실이 확인돼 검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특수 3부는 노동부 산하 용인고용지원센터가 모 빌딩에 입주하는 과정에 분양업체의 로비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고용지원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분양회사가 지난 2008년 노동부 김모 사무관에게 2500만 원을 건넨 사실을 밝혀내고 김 사무관을 최근 구속했습니다. 이와함께 천 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또 다른 서기관도 지난 19일 소환조사했으며, 영장 청구 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입주하면서 주변 시세에 비해 더 많은 돈을 줬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모 감정평가사가 건물의 가치를 부풀려 분양가를 높일 수 있게 도와주는 대가로 천만 원을 받은 혐의도 포착해 수사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해당 감정 평가사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분양사가 최근 활발하게 부동산 사업을 전개한 것에 주목하고 또 다른 로비는 없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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