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소 도시, ‘탄소제로’ 도전

입력 2010.03.2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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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구 40만 명의 일본의 한 중소도시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고 선언해 전 세계 언론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기로 가는 노면전찰 등 도로 전체를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바꾸는 것이 그 첫번째 시책입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심 도로 위를 다니는 노면전철 운행이 36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왕복 4차선 자동차 도로의 절반을 노면전철 선로로 확 바꿨습니다.

자동차 이용객들을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유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려는 겁니다.

<인터뷰> 할머니 : “참 좋네요. 오래 산 보람이 있군요”

일본 전국 최초로 리튬이온 전기 버스도 도입했습니다.

한번 충전으로 68 킬로미터까지 달리 수 있지만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제로'입니다.

<인터뷰> 전력회사 관계자 : “환경에 좋고 배기가스가 전혀 안 나옵니다”

틈새시장을 겨냥한 1인승 전기 자동차 개발도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이 중소기업에서는 자동차 틀에서부터 주요 부품까지도 모두 자체 개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핸들을 돌리면 이렇게 움직입니다”

아직까지는 주문 제작방식에 머무르고 있지만 전기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지면 대량 생산 체제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도야마 시는 일본 전국 최초로 친환경 도시 기본 계획을 인증받았습니다.

도야마 시의 이 같은 실험은 일본은 물론 전 세계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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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중소 도시, ‘탄소제로’ 도전
    • 입력 2010-03-22 07:28:0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구 40만 명의 일본의 한 중소도시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고 선언해 전 세계 언론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기로 가는 노면전찰 등 도로 전체를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바꾸는 것이 그 첫번째 시책입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심 도로 위를 다니는 노면전철 운행이 36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왕복 4차선 자동차 도로의 절반을 노면전철 선로로 확 바꿨습니다. 자동차 이용객들을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유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려는 겁니다. <인터뷰> 할머니 : “참 좋네요. 오래 산 보람이 있군요” 일본 전국 최초로 리튬이온 전기 버스도 도입했습니다. 한번 충전으로 68 킬로미터까지 달리 수 있지만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제로'입니다. <인터뷰> 전력회사 관계자 : “환경에 좋고 배기가스가 전혀 안 나옵니다” 틈새시장을 겨냥한 1인승 전기 자동차 개발도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이 중소기업에서는 자동차 틀에서부터 주요 부품까지도 모두 자체 개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핸들을 돌리면 이렇게 움직입니다” 아직까지는 주문 제작방식에 머무르고 있지만 전기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지면 대량 생산 체제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도야마 시는 일본 전국 최초로 친환경 도시 기본 계획을 인증받았습니다. 도야마 시의 이 같은 실험은 일본은 물론 전 세계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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