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서울 학교장 모두 공모제로 뽑아

입력 2010.03.22 (13:09) 수정 2010.03.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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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으로 서울 시내에 있는 모든 국.공립 학교 교장은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공모제 방식으로 선출됩니다.



또 인사 청탁 등 각종 교육비리를 막기 위해 관련자 명단도 일반에 공개됩니다.



황현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교육청은 오늘 ’서울교육발전 종합계획’을 내놓고, 오는 8월, 교장이 정년 퇴직하는 77개 학교를 시작으로 관할 924개 모든 학교로 공모제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장공모제는 개별 학교별로 학부모 등이 참여해 교장을 선임하는 방식으로, 시.도 교육감의 인사권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다만 교육계에 몸담지 않은 인사에게도 공모 자격을 부여하는 ’개방형 공모제’는 이번 방안에서 제외됩니다.



시 교육청은 또, 각종 교육비리와 관련해 앞으로 인사 청탁자의 명단을 공개하고, 반드시 불이익을 주는 등 청탁 문화를 뿌리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자율형 사립고 편법 입학과 유명 외고의 불법 찬조금 모금 문제에 대해선 이달 안에 감사 결과와 대책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아울러 교육력 제고 방안과 관련해선 지역 교육청과 학교별로 학력수준 도달 목표를 정한 뒤 올해 학업성취도 평가 때 그 결과를 학교장 경영능력 평가에 반영할 방침입니다.



서울 지역 중.고교생의 경우 지난해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국어와 영어 등 주요 과목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바닥권에 머물렀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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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부터 서울 학교장 모두 공모제로 뽑아
    • 입력 2010-03-22 13:09:00
    • 수정2010-03-22 14: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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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으로 서울 시내에 있는 모든 국.공립 학교 교장은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공모제 방식으로 선출됩니다.

또 인사 청탁 등 각종 교육비리를 막기 위해 관련자 명단도 일반에 공개됩니다.

황현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교육청은 오늘 ’서울교육발전 종합계획’을 내놓고, 오는 8월, 교장이 정년 퇴직하는 77개 학교를 시작으로 관할 924개 모든 학교로 공모제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장공모제는 개별 학교별로 학부모 등이 참여해 교장을 선임하는 방식으로, 시.도 교육감의 인사권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다만 교육계에 몸담지 않은 인사에게도 공모 자격을 부여하는 ’개방형 공모제’는 이번 방안에서 제외됩니다.

시 교육청은 또, 각종 교육비리와 관련해 앞으로 인사 청탁자의 명단을 공개하고, 반드시 불이익을 주는 등 청탁 문화를 뿌리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자율형 사립고 편법 입학과 유명 외고의 불법 찬조금 모금 문제에 대해선 이달 안에 감사 결과와 대책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아울러 교육력 제고 방안과 관련해선 지역 교육청과 학교별로 학력수준 도달 목표를 정한 뒤 올해 학업성취도 평가 때 그 결과를 학교장 경영능력 평가에 반영할 방침입니다.

서울 지역 중.고교생의 경우 지난해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국어와 영어 등 주요 과목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바닥권에 머물렀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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