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때늦은 함박눈, 이유는?

입력 2010.03.22 (20: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때늦은 눈은 양도 많았지만 한겨울에도 잘 보지 못하던 큼직한 함박눈이었습니다.

영상의 기온이 습기가 많은 습설이었기 때문입니다.

밤에 눈이 그친 뒤 내일 새벽부터 다시 황사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후 들어 시작된 비는 곧바로 눈으로 변했습니다.

하늘을 가린 채 온통 하얗게 쏟아지는 눈발로 계절은 다시 겨울로 돌아갔습니다.

도로엔 눈이 대부분 녹았지만 가로수와 차량 지붕 등지엔 흰 눈이 쌓여갔습니다.

<인터뷰> 이복연 : "3월에 한번쯤은 오는데 이렇게 많이 오다니..."

꽃샘추위를 몰고 찬 공기가 남서쪽의 따뜻한 공기와 중부지방에서 부딪쳐 눈구름이 갑자기 발달했습니다.

특히 오늘 눈은 한겨울에도 잘 보지 못한 함박눈이었습니다.

눈송이를 판 위에 받아 크기를 재어보니 3cm 정도에 이릅니다.

수분이 많은 습설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하창환 : "눈구름이 낮은 고도에서 만들어져 온도가 낮지 않아 눈이 결정이 큰 송이 형태로 내렸다."

중부지방의 눈은 밤늦게 점차 그치겠지만 눈구름을 뒤따라 황사가 날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황사가 내일 새벽엔 중부 서해안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은 전국이 또다시 황사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3월에 때늦은 함박눈, 이유는?
    • 입력 2010-03-22 20:30:54
    뉴스타임
<앵커 멘트> 오늘 때늦은 눈은 양도 많았지만 한겨울에도 잘 보지 못하던 큼직한 함박눈이었습니다. 영상의 기온이 습기가 많은 습설이었기 때문입니다. 밤에 눈이 그친 뒤 내일 새벽부터 다시 황사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후 들어 시작된 비는 곧바로 눈으로 변했습니다. 하늘을 가린 채 온통 하얗게 쏟아지는 눈발로 계절은 다시 겨울로 돌아갔습니다. 도로엔 눈이 대부분 녹았지만 가로수와 차량 지붕 등지엔 흰 눈이 쌓여갔습니다. <인터뷰> 이복연 : "3월에 한번쯤은 오는데 이렇게 많이 오다니..." 꽃샘추위를 몰고 찬 공기가 남서쪽의 따뜻한 공기와 중부지방에서 부딪쳐 눈구름이 갑자기 발달했습니다. 특히 오늘 눈은 한겨울에도 잘 보지 못한 함박눈이었습니다. 눈송이를 판 위에 받아 크기를 재어보니 3cm 정도에 이릅니다. 수분이 많은 습설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하창환 : "눈구름이 낮은 고도에서 만들어져 온도가 낮지 않아 눈이 결정이 큰 송이 형태로 내렸다." 중부지방의 눈은 밤늦게 점차 그치겠지만 눈구름을 뒤따라 황사가 날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황사가 내일 새벽엔 중부 서해안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은 전국이 또다시 황사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