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때아닌 대설…내일 황사

입력 2010.03.2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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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부지방에 때아닌 굵은 눈발이 쏟아져 대설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눈구름은 잦아졌지만 다시 황사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쏟아지는 함박눈에 세상이 하얗게 변합니다.

도로 옆 가로수와 차량 위에는 흰 눈이 수북이 쌓여갑니다.

한참 봄꽃이 피는 3월 하순이지만 오늘 하루는 계절이 한겨울로 돌아간 듯합니다.

<인터뷰> 이복년(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 "가끔 3월에 눈이 오기는 하지만, 올해는 너무 많이 오네요."

거센 눈발이 시작된 지 한 시간 만에 눈이 이렇게 수북이 쌓였습니다.

기온이 높은 상태에서 눈이 만들어져 3cm 안팎의 굵은 눈송이가 내렸습니다.

이천을 비롯한 경기도 남부에 10cm 가까운 많은 눈이 쌓였고, 서울도 2.9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꽃샘 추위를 몰고온 찬 공기가 남서쪽의 따뜻한 공기와 중부지방에서 부딪쳐 눈구름이 갑자기 발달했습니다.

<인터뷰> 하창환(기상청 통보관) : "중부지방의 기온이 예상보다 2,3도 낮아 비보다는 눈으로 내렸습니다."

밤이 되면서 눈구름이 약해져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됐고, 눈은 밤새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그러나 눈구름을 뒤따라 황사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오늘 중국 북부에서 발생한 황사가 베이징을 거쳐 점차 한반도 방향으로 날아오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황사가 내일 새벽 중부 서해안에 도달하겠고, 낮 동안 전국에 영향을 주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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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지방 때아닌 대설…내일 황사
    • 입력 2010-03-22 21: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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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부지방에 때아닌 굵은 눈발이 쏟아져 대설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눈구름은 잦아졌지만 다시 황사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쏟아지는 함박눈에 세상이 하얗게 변합니다. 도로 옆 가로수와 차량 위에는 흰 눈이 수북이 쌓여갑니다. 한참 봄꽃이 피는 3월 하순이지만 오늘 하루는 계절이 한겨울로 돌아간 듯합니다. <인터뷰> 이복년(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 "가끔 3월에 눈이 오기는 하지만, 올해는 너무 많이 오네요." 거센 눈발이 시작된 지 한 시간 만에 눈이 이렇게 수북이 쌓였습니다. 기온이 높은 상태에서 눈이 만들어져 3cm 안팎의 굵은 눈송이가 내렸습니다. 이천을 비롯한 경기도 남부에 10cm 가까운 많은 눈이 쌓였고, 서울도 2.9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꽃샘 추위를 몰고온 찬 공기가 남서쪽의 따뜻한 공기와 중부지방에서 부딪쳐 눈구름이 갑자기 발달했습니다. <인터뷰> 하창환(기상청 통보관) : "중부지방의 기온이 예상보다 2,3도 낮아 비보다는 눈으로 내렸습니다." 밤이 되면서 눈구름이 약해져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됐고, 눈은 밤새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그러나 눈구름을 뒤따라 황사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오늘 중국 북부에서 발생한 황사가 베이징을 거쳐 점차 한반도 방향으로 날아오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황사가 내일 새벽 중부 서해안에 도달하겠고, 낮 동안 전국에 영향을 주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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