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 29일 이후 방중 유력”

입력 2010.03.23 (07:07) 수정 2010.03.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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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9일 사이 사흘 안팎의 짧은 일정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김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의 방중 일정이 우여곡절끝에 지난 19일 확정됐습니다

해외 순방에 나선 시진핑 국가 부주석의 일정도 출발 이틀 전 18일 발표됐습니다.

중국이 주요 인사의 일정을 확정하는 데 이렇게 늦어진 것은 극히 이례적입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에 오는 방문 일정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외교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정몽준 대표가 중국을 떠난 직후, 그러니까 29일부터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시작되는 4월 9일까지가 방중 적기로 보고 있습니다.

정몽준 대표가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를 만나지 못하게 된 것도 김 위원장의 방중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녹취> 남주홍(국제안보대사) : “김 위원장의 방중은 안팎으로 처한 딜레마를 타계하고 2012년까지 후계 체제 구축을 위한 하나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북한은 이번 방중에서 경제 지원 내역을 확정 짓고 6자 회담 복귀 문제를 풀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북한 측 실무준비 사절단이 지난주 베이징을 방문해 식량과 에너지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6자 회담에 앞서 예비 회담를 열고 북한이 돌아고는 길을 터주자고 5개국에 제의했습니다.

그래도 북한은 회담 복귀 신호를 보내오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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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위원장, 29일 이후 방중 유력”
    • 입력 2010-03-23 07:07:30
    • 수정2010-03-23 09:32:3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9일 사이 사흘 안팎의 짧은 일정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김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의 방중 일정이 우여곡절끝에 지난 19일 확정됐습니다 해외 순방에 나선 시진핑 국가 부주석의 일정도 출발 이틀 전 18일 발표됐습니다. 중국이 주요 인사의 일정을 확정하는 데 이렇게 늦어진 것은 극히 이례적입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에 오는 방문 일정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외교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정몽준 대표가 중국을 떠난 직후, 그러니까 29일부터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시작되는 4월 9일까지가 방중 적기로 보고 있습니다. 정몽준 대표가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를 만나지 못하게 된 것도 김 위원장의 방중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녹취> 남주홍(국제안보대사) : “김 위원장의 방중은 안팎으로 처한 딜레마를 타계하고 2012년까지 후계 체제 구축을 위한 하나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북한은 이번 방중에서 경제 지원 내역을 확정 짓고 6자 회담 복귀 문제를 풀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북한 측 실무준비 사절단이 지난주 베이징을 방문해 식량과 에너지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6자 회담에 앞서 예비 회담를 열고 북한이 돌아고는 길을 터주자고 5개국에 제의했습니다. 그래도 북한은 회담 복귀 신호를 보내오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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