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트레일러 추돌, 교통사고 잇따라

입력 2010.03.2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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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승용차가 20톤 트레일러를 추돌해 승용차 운전가가 크게 다치는 등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전국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지붕이 온데 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종잇장처럼 구겨진 차체 사이로 구조작업이 시작됩니다.

오늘 새벽 2시 20분쯤, 서울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신축 공사장 앞 도로에서 38살 정모 씨의 승용차가 앞서가던 트레일러를 추돌했습니다.

<녹취> 사고 승용차 동승자 : “내려서 보니까 차 위가 다 없어 졌더라구요. 스포츠카처럼 위가 다 없어 졌더라구요”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정 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트레일러 적재함 밖까지 나온 H빔을 미처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후 5시쯤에는 경북 의성군 봉양면의 한 고가도로에서 53살 변모 씨가 몰던 화물차가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마주 오던 택시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제주 마라도 부근 해상에서 표류하던 어선 선원들이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서귀포 남동쪽 380km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29톤급 어선에서 선원 8명을 구조한 뒤 이 시간 현재 어선을 예인하고 있습니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3시 반쯤 서울시 용문동 시장 안에 있는 51살 김모 씨의 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안에 혼자 있던 김 씨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소방관 56명과 진화차량 17대가 동원돼 진화에 나섰지만 불이 난 시장 골목이 좁아 잔불 정리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에는 경북 고령군의 한 주택 보일러실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나 1시간 반 만에 꺼지는 등 밤사이 전국에서 80여 건의 불이났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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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용차-트레일러 추돌, 교통사고 잇따라
    • 입력 2010-03-23 07:22:1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승용차가 20톤 트레일러를 추돌해 승용차 운전가가 크게 다치는 등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전국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지붕이 온데 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종잇장처럼 구겨진 차체 사이로 구조작업이 시작됩니다. 오늘 새벽 2시 20분쯤, 서울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신축 공사장 앞 도로에서 38살 정모 씨의 승용차가 앞서가던 트레일러를 추돌했습니다. <녹취> 사고 승용차 동승자 : “내려서 보니까 차 위가 다 없어 졌더라구요. 스포츠카처럼 위가 다 없어 졌더라구요”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정 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트레일러 적재함 밖까지 나온 H빔을 미처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후 5시쯤에는 경북 의성군 봉양면의 한 고가도로에서 53살 변모 씨가 몰던 화물차가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마주 오던 택시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제주 마라도 부근 해상에서 표류하던 어선 선원들이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서귀포 남동쪽 380km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29톤급 어선에서 선원 8명을 구조한 뒤 이 시간 현재 어선을 예인하고 있습니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3시 반쯤 서울시 용문동 시장 안에 있는 51살 김모 씨의 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안에 혼자 있던 김 씨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소방관 56명과 진화차량 17대가 동원돼 진화에 나섰지만 불이 난 시장 골목이 좁아 잔불 정리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에는 경북 고령군의 한 주택 보일러실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나 1시간 반 만에 꺼지는 등 밤사이 전국에서 80여 건의 불이났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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