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시, ‘인종 범죄’ 지도 제작 배포

입력 2010.03.23 (07:22) 수정 2010.03.2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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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내 인종혐오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모스크바시가 인종범죄 우범지역을 표시한 지도를 만들어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잇따른 인종혐오범죄로 러시아 모스크바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모스크바시는 경찰,연방보안국 등과 협조해 인종혐오범죄를 막기 위해 특별대책반을 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인종혐오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파악해 이를 관광지도 등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이번 모스크바 한인 유학생 피습 사건이 발생한 남부 루덴 대학 일대와 동부 마리노, 북부 알투피예보 지역 등이 이 지도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라우슈킨(모스크바 서부경찰서장) : “모스크바에 여러 우범지역이 있는데 이들 지역에 감시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모스크바 경찰은 지도에 표시된 우범지역를 중심으로 수시로 탐문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현재 모스크바시에만도 약 6만 명 이상의 극우청년조직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모스크바 시 당국은 어떻게 하면 인종혐오범죄로 인한 외국인들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까 본격적인 고민에 나섰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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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스크바시, ‘인종 범죄’ 지도 제작 배포
    • 입력 2010-03-23 07:22:22
    • 수정2010-03-23 12: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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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내 인종혐오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모스크바시가 인종범죄 우범지역을 표시한 지도를 만들어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잇따른 인종혐오범죄로 러시아 모스크바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모스크바시는 경찰,연방보안국 등과 협조해 인종혐오범죄를 막기 위해 특별대책반을 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인종혐오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파악해 이를 관광지도 등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이번 모스크바 한인 유학생 피습 사건이 발생한 남부 루덴 대학 일대와 동부 마리노, 북부 알투피예보 지역 등이 이 지도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라우슈킨(모스크바 서부경찰서장) : “모스크바에 여러 우범지역이 있는데 이들 지역에 감시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모스크바 경찰은 지도에 표시된 우범지역를 중심으로 수시로 탐문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현재 모스크바시에만도 약 6만 명 이상의 극우청년조직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모스크바 시 당국은 어떻게 하면 인종혐오범죄로 인한 외국인들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까 본격적인 고민에 나섰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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