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화재로 집주인 김 모씨 질식사

입력 2010.03.23 (07:58) 수정 2010.03.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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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는 등 밤사이 전국에서 80여 건의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장 안 주택이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불길은 순식간에 집안 전체로 번져 나갑니다.

오늘 새벽 3시 30분쯤, 서울 용문동 용문시장 안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녹취>이웃 주민 : "다 탔어요. 말도 못했어요. 다 껐는데 저 안에서 일어나고 또 일어나고..."

이 불로 집안에 혼자 있던 집주인 53살 김 모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저녁 6시 반쯤에는 경북 고령군의 한 주택 보일러실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나 1시간 반 만에 꺼지는 등 밤사이 전국에서 80여 건의 불이났습니다.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2시 20분쯤, 서울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신축 공사장 앞 도로에서 38살 정모 씨의 승용차가 앞서가던 20톤 트레일러를 추돌해 정 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녹취>사고 승용차 동승자 : "내려서 보니까 차 위가 다 없어 졌더라구요. 스포츠카처럼 위가 다 없어 졌더라구요."

경찰은 정 씨가 트레일러 적재함 밖까지 나온 H빔을 미처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어제 오후 5시쯤에는 경북 의성군 봉양면의 한 고가도로에서 53살 변모 씨가 몰던 화물차가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마주 오던 택시와 정면으로 충돌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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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 화재로 집주인 김 모씨 질식사
    • 입력 2010-03-23 07:58:42
    • 수정2010-03-23 08: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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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는 등 밤사이 전국에서 80여 건의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장 안 주택이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불길은 순식간에 집안 전체로 번져 나갑니다. 오늘 새벽 3시 30분쯤, 서울 용문동 용문시장 안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녹취>이웃 주민 : "다 탔어요. 말도 못했어요. 다 껐는데 저 안에서 일어나고 또 일어나고..." 이 불로 집안에 혼자 있던 집주인 53살 김 모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저녁 6시 반쯤에는 경북 고령군의 한 주택 보일러실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나 1시간 반 만에 꺼지는 등 밤사이 전국에서 80여 건의 불이났습니다.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2시 20분쯤, 서울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신축 공사장 앞 도로에서 38살 정모 씨의 승용차가 앞서가던 20톤 트레일러를 추돌해 정 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녹취>사고 승용차 동승자 : "내려서 보니까 차 위가 다 없어 졌더라구요. 스포츠카처럼 위가 다 없어 졌더라구요." 경찰은 정 씨가 트레일러 적재함 밖까지 나온 H빔을 미처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어제 오후 5시쯤에는 경북 의성군 봉양면의 한 고가도로에서 53살 변모 씨가 몰던 화물차가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마주 오던 택시와 정면으로 충돌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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