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 수도권 확산…집값 약세

입력 2010.03.2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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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전세난에 이어 수도권까지 전세 구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반면 매매시장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뭔지 이소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최근 분당과 안양, 구리, 하남 등에서 소형.중형 아파트의 전셋값이 적게는 7-8백만 원에서 많게는 2천만 원 까지 올랐습니다.

인천도 서울과 가까운 부평과 계양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1년 전보다 4%에서 6% 이상 올랐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서울 강남권에서 시작된 전셋값 오름세가 곧이어 강북권으로 번지더니 이제는 수도권으로까지 확산된 것입니다.

이러다보니 서울 강북지역의 경우 소형 아파트 전셋값이 중형이나 대형 보다 비싼 역전 현상까지 빚어 지고 있습니다.

이는 뉴타운 개발 등으로 이주 수요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또 집값이 떨어질 것이란 기대감에 당장 집을 사기보다는 전세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는 것도 주요 이유입니다.

실제 지난해 10월부터 약세를 보이기 시작한 서울의 아파트 값은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 초 반짝 상승세를 보이다 이번 달 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미 집값이 오를 대로 오른데다 실수요계층인 30~40대 인구가 줄고 있어 장기적으로 아파트 값이 더 떨어질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단기적으로도 올해 서울 강남 지역에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6천6백 가구가 분양되는 등 공급물량이 풍부해 집값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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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난 수도권 확산…집값 약세
    • 입력 2010-03-24 07:18:5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서울 전세난에 이어 수도권까지 전세 구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반면 매매시장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뭔지 이소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최근 분당과 안양, 구리, 하남 등에서 소형.중형 아파트의 전셋값이 적게는 7-8백만 원에서 많게는 2천만 원 까지 올랐습니다. 인천도 서울과 가까운 부평과 계양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1년 전보다 4%에서 6% 이상 올랐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서울 강남권에서 시작된 전셋값 오름세가 곧이어 강북권으로 번지더니 이제는 수도권으로까지 확산된 것입니다. 이러다보니 서울 강북지역의 경우 소형 아파트 전셋값이 중형이나 대형 보다 비싼 역전 현상까지 빚어 지고 있습니다. 이는 뉴타운 개발 등으로 이주 수요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또 집값이 떨어질 것이란 기대감에 당장 집을 사기보다는 전세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는 것도 주요 이유입니다. 실제 지난해 10월부터 약세를 보이기 시작한 서울의 아파트 값은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 초 반짝 상승세를 보이다 이번 달 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미 집값이 오를 대로 오른데다 실수요계층인 30~40대 인구가 줄고 있어 장기적으로 아파트 값이 더 떨어질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단기적으로도 올해 서울 강남 지역에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6천6백 가구가 분양되는 등 공급물량이 풍부해 집값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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