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손잡고 ‘애니메이션 시장’ 공략

입력 2010.03.25 (07:32) 수정 2010.03.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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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애니메이션 산업의 절대 강자인 미국과 일본의 아성을 깨기 위해 한국과 유럽연합이 손을 잡았습니다.

서로의 강점을 살린 공동 제작 시스템을 도입해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만화 뽀로로, 프랑스 최대 민영TV인 TF1에서 50%의 시청률을 올리며 성공을 거뒀습니다.

토종 캐릭터 뿌까는 유럽과 남미 등에서 연간 4천억 원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탈리(프랑스 TF1) : “만화에서 정감 있고 끈끈한 정이 그려진 것이 프랑스 아이들의 정서와도 맞았습니다”

한국 만화의 잇따른 해외 시장 성공에 유럽 연합 16개국 40여 개 제작.방송사들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예산의 절반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댔습니다.

최근 만화 산업이 침체기를 맞은 유럽연합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기술력을 갖춘 한국과의 공조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마크 밴더이어(유럽애니메이션필름협회 회장) : “(한국과 유럽연합은) 서로 문제도, 해결책도 같기 때문에 함께 창의성을 공유하며 협력할 수 있습니다”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의 1/4을 차지하고 있는 유럽연합과의 협력은 우리에겐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조환익(KOTRA 사장) : “서로 장점을 살려 장기적 협력 기반을 만들고 세계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자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오는 5월쯤 한국과 유럽연합의 자유무역협정이 정식으로 서명되면 애니메이션 분야의 공조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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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EU, 손잡고 ‘애니메이션 시장’ 공략
    • 입력 2010-03-25 07:32:59
    • 수정2010-03-25 10: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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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애니메이션 산업의 절대 강자인 미국과 일본의 아성을 깨기 위해 한국과 유럽연합이 손을 잡았습니다. 서로의 강점을 살린 공동 제작 시스템을 도입해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만화 뽀로로, 프랑스 최대 민영TV인 TF1에서 50%의 시청률을 올리며 성공을 거뒀습니다. 토종 캐릭터 뿌까는 유럽과 남미 등에서 연간 4천억 원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탈리(프랑스 TF1) : “만화에서 정감 있고 끈끈한 정이 그려진 것이 프랑스 아이들의 정서와도 맞았습니다” 한국 만화의 잇따른 해외 시장 성공에 유럽 연합 16개국 40여 개 제작.방송사들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예산의 절반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댔습니다. 최근 만화 산업이 침체기를 맞은 유럽연합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기술력을 갖춘 한국과의 공조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마크 밴더이어(유럽애니메이션필름협회 회장) : “(한국과 유럽연합은) 서로 문제도, 해결책도 같기 때문에 함께 창의성을 공유하며 협력할 수 있습니다”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의 1/4을 차지하고 있는 유럽연합과의 협력은 우리에겐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조환익(KOTRA 사장) : “서로 장점을 살려 장기적 협력 기반을 만들고 세계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자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오는 5월쯤 한국과 유럽연합의 자유무역협정이 정식으로 서명되면 애니메이션 분야의 공조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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