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출산율 독려 ‘로봇 아기’ 등장

입력 2010.03.2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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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웃고 칭얼거리고 팔다리를 바동거리는 모양이 마치 실제 아기처럼 귀여운 로봇이 있습니다.

젊은 부부들에게 아기를 돌보는 행복을 체험하게 해주고 이를 통해 출산을 독려하기 위해 개발됐다고 합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기자기 꾸며진 아기방, 침대로 다가가 방울을 흔들자 귀엽게 웃음짖는 아기, 사실은 진짜 아기가 아닌 '요타로'라는 이름의 로봇입니다.

사람 피부와 비슷한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얼굴엔 센서가 들어있어 손길에 반응해 표정을 바꿉니다.

<인터뷰> 쿠니무라(로봇 개발자) : “껴안고 싶고 귀여운 새로운 형태의 로봇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쌔근쌔근 잠이 들었다가, 만져주면 이내 간지럽다는 듯이 뒤척이기도 합니다.

담요 아래 모터로 움직이는 팔다리 장치가 들어있습니다.

펌프를 설치해 콧물을 흘리는 기능까지 갖췄습니다.

실제로 귀엽고 예쁜 아기와 함께 있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이처럼 '요타로'는 애 낳기를 주저하는 젊은 부부에게 아기를 돌보는 기쁨을 주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인터뷰> 쿠니무라(추쿠바대 대학원생) :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아기를 갖고 싶다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일이 전부가 아니라 가족을 원한다는 생각 말입니다”

일본 후생성이 밝힌 일본의 출산율은 여성 한 명당 1.37명.

개발자들은 요타로가 일본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어 출산율 제고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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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출산율 독려 ‘로봇 아기’ 등장
    • 입력 2010-03-25 07:33:0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웃고 칭얼거리고 팔다리를 바동거리는 모양이 마치 실제 아기처럼 귀여운 로봇이 있습니다. 젊은 부부들에게 아기를 돌보는 행복을 체험하게 해주고 이를 통해 출산을 독려하기 위해 개발됐다고 합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기자기 꾸며진 아기방, 침대로 다가가 방울을 흔들자 귀엽게 웃음짖는 아기, 사실은 진짜 아기가 아닌 '요타로'라는 이름의 로봇입니다. 사람 피부와 비슷한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얼굴엔 센서가 들어있어 손길에 반응해 표정을 바꿉니다. <인터뷰> 쿠니무라(로봇 개발자) : “껴안고 싶고 귀여운 새로운 형태의 로봇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쌔근쌔근 잠이 들었다가, 만져주면 이내 간지럽다는 듯이 뒤척이기도 합니다. 담요 아래 모터로 움직이는 팔다리 장치가 들어있습니다. 펌프를 설치해 콧물을 흘리는 기능까지 갖췄습니다. 실제로 귀엽고 예쁜 아기와 함께 있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이처럼 '요타로'는 애 낳기를 주저하는 젊은 부부에게 아기를 돌보는 기쁨을 주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인터뷰> 쿠니무라(추쿠바대 대학원생) :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아기를 갖고 싶다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일이 전부가 아니라 가족을 원한다는 생각 말입니다” 일본 후생성이 밝힌 일본의 출산율은 여성 한 명당 1.37명. 개발자들은 요타로가 일본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어 출산율 제고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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