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시민단체, ‘이건희 복귀’ 찬반 논쟁

입력 2010.03.25 (07:58) 수정 2010.03.2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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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건희 회장의 복귀에 대해 환영과 우려의 목소리가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재계는 찬성의 목소리를, 시민단체는 성향에 따라 찬-반 양쪽으로 뚜렷이 갈렸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제 5단체 등 재계는 이건희 회장의 복귀에 대해서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기 위한 전략적 측면에서 이 회장의 복귀가 바람직하다는 겁니다.

<인터뷰>송종호(대우증권 팀장) : "이건희 회장의 그동안의 경험이나 구심점, 리더십이란 측면에선 상당히 구심점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시민 단체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보수 성향 단체들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책임 있는 경영진의 진두지휘가 필요하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반면에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들은 이 회장의 복귀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지난 2008년 4월 이건희 회장이 퇴진하면서 약속한 차명재산의 처리와 윤리경영 강화, 전략기획실 해체 등의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김상조(한성대 교수) : "형식적으로 전략기획실은 해체되었지만 과거에 그 일을 담당했던 임원들은 지금도 그 역할을 계속하고 있다."

뜨거운 찬반 논란 속에 대통령 사면 3개월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이건희 회장의 앞으로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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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시민단체, ‘이건희 복귀’ 찬반 논쟁
    • 입력 2010-03-25 07:58:45
    • 수정2010-03-25 09: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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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건희 회장의 복귀에 대해 환영과 우려의 목소리가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재계는 찬성의 목소리를, 시민단체는 성향에 따라 찬-반 양쪽으로 뚜렷이 갈렸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제 5단체 등 재계는 이건희 회장의 복귀에 대해서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기 위한 전략적 측면에서 이 회장의 복귀가 바람직하다는 겁니다. <인터뷰>송종호(대우증권 팀장) : "이건희 회장의 그동안의 경험이나 구심점, 리더십이란 측면에선 상당히 구심점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시민 단체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보수 성향 단체들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책임 있는 경영진의 진두지휘가 필요하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반면에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들은 이 회장의 복귀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지난 2008년 4월 이건희 회장이 퇴진하면서 약속한 차명재산의 처리와 윤리경영 강화, 전략기획실 해체 등의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김상조(한성대 교수) : "형식적으로 전략기획실은 해체되었지만 과거에 그 일을 담당했던 임원들은 지금도 그 역할을 계속하고 있다." 뜨거운 찬반 논란 속에 대통령 사면 3개월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이건희 회장의 앞으로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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