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지금] 출산 독려하는 ‘아기 로봇’ 外

입력 2010.03.2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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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출산율이 낮다보니 이런 아이디어도 나오는 군요?



출산을 망설이는 젊은 부부들에게 아기 돌보는 행복을 미리 체험하게 해주는 것인데요...



정홍규 기자, 그런데 이 아기가 웃고 칭얼대기도 하지만, 정작 사람은 아니란거죠?



네, 실리콘과 센서로 만들어진 로봇인데요,



하지만 사람의 손길에 적절히 반응을 해 실제 아기와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을 충분히 갖게 해준다는 게 개발자들의 주장입니다.



자세한 소식은 지형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아기자기 꾸며진 아기방, 침대로 다가가 방울을 흔들자 귀엽게 웃음짖는 아기, 사실은 진짜 아기가 아닌 ’요타로’라는 이름의 로봇입니다.



사람 피부와 비슷한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얼굴엔 센서가 들어있어 손길에 반응해 표정을 바꿉니다.



<인터뷰> 쿠니무라(로봇 개발자) : “껴안고 싶고 귀여운 새로운 형태의 로봇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쌔근쌔근 잠이 들었다가, 만져주면 이내 간지럽다는 듯이 뒤척이기도 합니다.



담요 아래 모터로 움직이는 팔다리 장치가 들어있습니다.



펌프를 설치해 콧물을 흘리는 기능까지 갖췄습니다.



실제로 귀엽고 예쁜 아기와 함께 있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이처럼 ’요타로’는 애 낳기를 주저하는 젊은 부부에게 아기를 돌보는 기쁨을 주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인터뷰> 쿠니무라(추쿠바대 대학원생) :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아기를 갖고 싶다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일이 전부가 아니라 가족을 원한다는 생각 말입니다.”



일본 후생성이 밝힌 일본의 출산율은 여성 한 명당 1.37명.



개발자들은 요타로가 일본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어 출산율 제고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아이슬란드 화산 안정적”



며칠 전 아이슬란드에서 일어난 화산 폭발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화산 폭발 현장에 근접해 촬영한 화면이 공개됐습니다.



하얀 눈밭 위로 스노우모빌 한 대가 달리고 있는데요,



바로 뒤편에 거대한 화산이 시뻘건 용암을 뿜고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모습인데요,



날씨가 좋아지면서 과학자들이 화산 현장에 접근할 수 있게 돼 관측 활동에 들어간 것입니다.



당초 아이슬란드 빙하지역에서 일어난 이번 화산 폭발로 근처 다른 화산까지 폭발하게 되면 빙하가 녹아 홍수가 나지 않을까 이런 우려가 있었는데요,

관측 결과 현재 화산 활동은 상당히 안정적이라고 합니다.

 

곡예비행 중 아찔한 사고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전투기 한대가 저공 비행을 하고 있는데요,



갑자기 맞은 편에서 날아오던 전투기와 정면으로 부딪힙니다.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 중이던 사람이 놀라 소리 지르는 것과 동시에 추락 현장에서는 검은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영국 공군의 곡예비행단이 그리스 크레타 섬에서 훈련을 하던 중 일어난 일인데요,



다행이 두 조종사 모두 충돌 직전 비상 탈출에 성공해 한 명이 다치기는 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이클잭슨 호화 가구 경매 나와



경매를 앞둔 팝의 황제 마이클잭슨의 가구들이 한 자리에 전시돼 있습니다.



크리스탈과 백금으로 꾸민 이 의자의 가격은 우리 돈으로 2천만 원,



이 붉은 색 소파는 무려 2억 원이나 된다고 하는데요,



진열된 22점의 가구의 가격을 합하면 모두 8억 원대에 달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생무상이라고나 할까요, 정작 원래 소유주였던 마이클 잭슨은 죽기 직전 이 가구들을 주문만 해놓고 실제 사용은 해보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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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지금] 출산 독려하는 ‘아기 로봇’ 外
    • 입력 2010-03-25 0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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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출산율이 낮다보니 이런 아이디어도 나오는 군요?

출산을 망설이는 젊은 부부들에게 아기 돌보는 행복을 미리 체험하게 해주는 것인데요...

정홍규 기자, 그런데 이 아기가 웃고 칭얼대기도 하지만, 정작 사람은 아니란거죠?

네, 실리콘과 센서로 만들어진 로봇인데요,

하지만 사람의 손길에 적절히 반응을 해 실제 아기와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을 충분히 갖게 해준다는 게 개발자들의 주장입니다.

자세한 소식은 지형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아기자기 꾸며진 아기방, 침대로 다가가 방울을 흔들자 귀엽게 웃음짖는 아기, 사실은 진짜 아기가 아닌 ’요타로’라는 이름의 로봇입니다.

사람 피부와 비슷한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얼굴엔 센서가 들어있어 손길에 반응해 표정을 바꿉니다.

<인터뷰> 쿠니무라(로봇 개발자) : “껴안고 싶고 귀여운 새로운 형태의 로봇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쌔근쌔근 잠이 들었다가, 만져주면 이내 간지럽다는 듯이 뒤척이기도 합니다.

담요 아래 모터로 움직이는 팔다리 장치가 들어있습니다.

펌프를 설치해 콧물을 흘리는 기능까지 갖췄습니다.

실제로 귀엽고 예쁜 아기와 함께 있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이처럼 ’요타로’는 애 낳기를 주저하는 젊은 부부에게 아기를 돌보는 기쁨을 주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인터뷰> 쿠니무라(추쿠바대 대학원생) :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아기를 갖고 싶다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일이 전부가 아니라 가족을 원한다는 생각 말입니다.”

일본 후생성이 밝힌 일본의 출산율은 여성 한 명당 1.37명.

개발자들은 요타로가 일본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어 출산율 제고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아이슬란드 화산 안정적”

며칠 전 아이슬란드에서 일어난 화산 폭발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화산 폭발 현장에 근접해 촬영한 화면이 공개됐습니다.

하얀 눈밭 위로 스노우모빌 한 대가 달리고 있는데요,

바로 뒤편에 거대한 화산이 시뻘건 용암을 뿜고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모습인데요,

날씨가 좋아지면서 과학자들이 화산 현장에 접근할 수 있게 돼 관측 활동에 들어간 것입니다.

당초 아이슬란드 빙하지역에서 일어난 이번 화산 폭발로 근처 다른 화산까지 폭발하게 되면 빙하가 녹아 홍수가 나지 않을까 이런 우려가 있었는데요,
관측 결과 현재 화산 활동은 상당히 안정적이라고 합니다.
 
곡예비행 중 아찔한 사고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전투기 한대가 저공 비행을 하고 있는데요,

갑자기 맞은 편에서 날아오던 전투기와 정면으로 부딪힙니다.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 중이던 사람이 놀라 소리 지르는 것과 동시에 추락 현장에서는 검은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영국 공군의 곡예비행단이 그리스 크레타 섬에서 훈련을 하던 중 일어난 일인데요,

다행이 두 조종사 모두 충돌 직전 비상 탈출에 성공해 한 명이 다치기는 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이클잭슨 호화 가구 경매 나와

경매를 앞둔 팝의 황제 마이클잭슨의 가구들이 한 자리에 전시돼 있습니다.

크리스탈과 백금으로 꾸민 이 의자의 가격은 우리 돈으로 2천만 원,

이 붉은 색 소파는 무려 2억 원이나 된다고 하는데요,

진열된 22점의 가구의 가격을 합하면 모두 8억 원대에 달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생무상이라고나 할까요, 정작 원래 소유주였던 마이클 잭슨은 죽기 직전 이 가구들을 주문만 해놓고 실제 사용은 해보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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