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뉴스] 진짜 아기처럼 外

입력 2010.03.2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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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웃고 칭얼거리고 팔다리를 바동거리는 모양이 마치 실제 아기처럼 귀여운 로봇이 있습니다.



젊은 부부들에게 아기를 돌보는 행복을 체험하게 해주고 이를 통해 출산을 독려하기 위해 개발됐다고 합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기자기 꾸며진 아기방, 침대로 다가가 방울을 흔들자 귀엽게 웃음짖는 아기, 사실은 진짜 아기가 아닌 '요타로'라는 이름의 로봇입니다.



사람 피부와 비슷한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얼굴엔 센서가 들어있어 손길에 반응해 표정을 바꿉니다.



<인터뷰> 쿠니무라(로봇 개발자) : "껴안고 싶고 귀여운 새로운 형태의 로봇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쌔근쌔근 잠이 들었다가, 만져주면 이내 간지럽다는 듯이 뒤척이기도 합니다.



담요 아래 모터로 움직이는 팔다리 장치가 들어있습니다.



펌프를 설치해 콧물을 흘리는 기능까지 갖췄습니다.



실제로 귀엽고 예쁜 아기와 함께 있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이처럼 '요타로'는 애 낳기를 주저하는 젊은 부부에게 아기를 돌보는 기쁨을 주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인터뷰> 쿠니무라(추쿠바대 대학원생) :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아기를 갖고 싶다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일이 전부가 아니라 가족을 원한다는 생각 말입니다."



일본 후생성이 밝힌 일본의 출산율은 여성 한 명당 1.37명, 개발자들은 요타로가 일본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어 출산율 제고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야구 방망이 ‘달인’



<앵커 멘트>



야구에서 타자의 방망이는 전쟁으로 치면 무기나 다름없죠.



타자들은 방망이로 통쾌한 홈런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맥빠지는 삼진을 당하기도 합니다.



무려 40년 동안이나 수많은 메이저리그 야구 스타들의 방망이를 만들어온 달인을 이진성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전설의 홈런왕 베이브 루스...



루스의 홈런 기록을 깬 행크 아론



그리고 현역 최고의 거포 알렉스 로드리게스까지...



이들이 스타덤에 오르는데는 타고난 재능과 끊임없는 노력...



그리고 맞춤 방망이가 있었습니다.



<인터뷰>행크 아론 : "내가 통산 홈런을 755개 날렸는데요, 거의 다 이 사람이 만든 방망이로 쳤죠.무덤에라도 데려가고 싶죠."



행크 아론이 침이 마르게 칭찬하는 주인공 대니 루켓 씨.



40년 간 자신의 손으로 나무 야구 방망이만 만들어 온 야구 방망이의 달인입니다.



하루 2만 5천 자루의 야구 방망이를 만드는 이 회사에서 루켓 씨는 메이저리그 스타들에게만 공급하는 극소수의 맞춤 방망이를 만듭니다.



머릿속엔 각 선수마다 원하는 길이와 무게가 정확하게 입력돼 있습니다.



<인터뷰>"(데릭 지터는?) 길이 86.4cm 무게는 907g"



<인터뷰>"(알렉스 로드리게스는?) 길이 86.4cm 무게 893~907g"



<인터뷰>"(행크 아론은요?) 좀 큰 걸 썼죠. 길이 89cm에 무게는 1,100g까지 나갔죠."



시대가 바뀌면서 주문 제작 방식도 수공에서 기계로 변했습니다.



하지만 장인 정신과 자부심만은 40년 전 처음 방망이를 깎던 그 때와 변함이 없습니다.



<인터뷰>대니 루켓 : "일이란 하루하루가 다른 법입니다.기본적인 건 같다 하더라도 매일 다른 게 일입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그리스 곡예비행 훈련 전투기 충돌



영국 공군의 곡예비행단이 그리스 크레타 섬에서 훈련을 하던 중, 전투기 두 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전투기 한대가 저공 비행을 하고 있는데요, 갑자기 맞은 편에서 날아오던 전투기와 정면으로 부딪힙니다.



다행이 두 조종사 모두 충돌 전에 비상 탈출에 성공해 한 명이 다치기는 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일랜드 마이클 잭슨 경매 가구 전시



경매를 앞둔 팝의 황제 마이클잭슨의 가구들이 아일랜드에 전시됐습니다.



크리스탈과 백금으로 꾸민 이 의자의 가격은 우리 돈으로 2천만 원, 이 붉은색 소파는 무려 2억 원이나 된다고 하는데요, 진열된 22점의 가구의 가격을 합하면 모두 8억 원대에 달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소유주였던 마이클 잭슨은 죽기 직전에 이 가구들을 주문만 해놓고 실제 사용은 해보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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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뉴스] 진짜 아기처럼 外
    • 입력 2010-03-25 13:17:11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웃고 칭얼거리고 팔다리를 바동거리는 모양이 마치 실제 아기처럼 귀여운 로봇이 있습니다.

젊은 부부들에게 아기를 돌보는 행복을 체험하게 해주고 이를 통해 출산을 독려하기 위해 개발됐다고 합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기자기 꾸며진 아기방, 침대로 다가가 방울을 흔들자 귀엽게 웃음짖는 아기, 사실은 진짜 아기가 아닌 '요타로'라는 이름의 로봇입니다.

사람 피부와 비슷한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얼굴엔 센서가 들어있어 손길에 반응해 표정을 바꿉니다.

<인터뷰> 쿠니무라(로봇 개발자) : "껴안고 싶고 귀여운 새로운 형태의 로봇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쌔근쌔근 잠이 들었다가, 만져주면 이내 간지럽다는 듯이 뒤척이기도 합니다.

담요 아래 모터로 움직이는 팔다리 장치가 들어있습니다.

펌프를 설치해 콧물을 흘리는 기능까지 갖췄습니다.

실제로 귀엽고 예쁜 아기와 함께 있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이처럼 '요타로'는 애 낳기를 주저하는 젊은 부부에게 아기를 돌보는 기쁨을 주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인터뷰> 쿠니무라(추쿠바대 대학원생) :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아기를 갖고 싶다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일이 전부가 아니라 가족을 원한다는 생각 말입니다."

일본 후생성이 밝힌 일본의 출산율은 여성 한 명당 1.37명, 개발자들은 요타로가 일본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어 출산율 제고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야구 방망이 ‘달인’

<앵커 멘트>

야구에서 타자의 방망이는 전쟁으로 치면 무기나 다름없죠.

타자들은 방망이로 통쾌한 홈런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맥빠지는 삼진을 당하기도 합니다.

무려 40년 동안이나 수많은 메이저리그 야구 스타들의 방망이를 만들어온 달인을 이진성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전설의 홈런왕 베이브 루스...

루스의 홈런 기록을 깬 행크 아론

그리고 현역 최고의 거포 알렉스 로드리게스까지...

이들이 스타덤에 오르는데는 타고난 재능과 끊임없는 노력...

그리고 맞춤 방망이가 있었습니다.

<인터뷰>행크 아론 : "내가 통산 홈런을 755개 날렸는데요, 거의 다 이 사람이 만든 방망이로 쳤죠.무덤에라도 데려가고 싶죠."

행크 아론이 침이 마르게 칭찬하는 주인공 대니 루켓 씨.

40년 간 자신의 손으로 나무 야구 방망이만 만들어 온 야구 방망이의 달인입니다.

하루 2만 5천 자루의 야구 방망이를 만드는 이 회사에서 루켓 씨는 메이저리그 스타들에게만 공급하는 극소수의 맞춤 방망이를 만듭니다.

머릿속엔 각 선수마다 원하는 길이와 무게가 정확하게 입력돼 있습니다.

<인터뷰>"(데릭 지터는?) 길이 86.4cm 무게는 907g"

<인터뷰>"(알렉스 로드리게스는?) 길이 86.4cm 무게 893~907g"

<인터뷰>"(행크 아론은요?) 좀 큰 걸 썼죠. 길이 89cm에 무게는 1,100g까지 나갔죠."

시대가 바뀌면서 주문 제작 방식도 수공에서 기계로 변했습니다.

하지만 장인 정신과 자부심만은 40년 전 처음 방망이를 깎던 그 때와 변함이 없습니다.

<인터뷰>대니 루켓 : "일이란 하루하루가 다른 법입니다.기본적인 건 같다 하더라도 매일 다른 게 일입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그리스 곡예비행 훈련 전투기 충돌

영국 공군의 곡예비행단이 그리스 크레타 섬에서 훈련을 하던 중, 전투기 두 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전투기 한대가 저공 비행을 하고 있는데요, 갑자기 맞은 편에서 날아오던 전투기와 정면으로 부딪힙니다.

다행이 두 조종사 모두 충돌 전에 비상 탈출에 성공해 한 명이 다치기는 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일랜드 마이클 잭슨 경매 가구 전시

경매를 앞둔 팝의 황제 마이클잭슨의 가구들이 아일랜드에 전시됐습니다.

크리스탈과 백금으로 꾸민 이 의자의 가격은 우리 돈으로 2천만 원, 이 붉은색 소파는 무려 2억 원이나 된다고 하는데요, 진열된 22점의 가구의 가격을 합하면 모두 8억 원대에 달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소유주였던 마이클 잭슨은 죽기 직전에 이 가구들을 주문만 해놓고 실제 사용은 해보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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