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수능 직접 연계율 70%…“그대로 내진 않는다”

입력 2010.03.2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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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EBS 수능교재에서 수능시험 문제의 70% 이상을 내겠다고 최근 교과부 장관이 약속했는데요, 어떻게 수능문제를 EBS 교재에서 출제할지 구체적인 방법을 수능 출제기관이 공개했습니다.

문제가 그대로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아, 이 문제는 EBS에서 나왔구나 하고 수험생들이 느끼게끔 출제하겠다고 합니다.

조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EBS 교재에서 수능 문제를 연계해서 낸다고 해서 책에 실린 문제가 그대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이는 개념과 원리 등을 이해하면 수능 문제를 충분히 풀 수 있게 한다는 뜻이라고 정부는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안병만(교과부 장관) : "EBS 교재를 추론해서 답을 쓴다면 간접연 계지만 그렇게 멀리 가지 않고 원리 자체를 배운 것을 활용해서 문제를 푸는 직접연계를 하겠다."

수능출제기관이 밝힌 유형은 4가지입니다.

EBS 교재에 있는 시 등 지문은 그대로 사용하되 문제는 다르게 출제하기.

또 화산 종류를 설명하는 문제를 화산의 특성을 비교하는 식으로 바꿔 원리의 이해를 물어보기.

기업 인수합병의 잇점을 찾는 문제는 기업 결합의 긍정적, 부정적 측면을 묻는 문제로 변형하기.

그리고 EBS 교재의 지문과 문제를 결합하거나 재구성해서 출제하는 방법등입니다.

<인터뷰>김성렬(교육과정평가원장) : "과거 기출 규제가 엄격했지만, 핵심 적인 주제와 원리가 여전히 중요하다면, 반복해서 출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정부는 ebs 강의와의 출제 연계율을 오는 6월 모의 평가 때는 50%, 9월 모의 평가 때는 60%로 점차 높여 수능 때 70%를 맞추겠다는 입장입니다.

평가원은 당장 오는 6월 모의평가를 치르면 수험생들이 EBS 수능교재에서 많이 나왔다는 것을 체감할수 있도록 문제를 만들도록 출제위원들에게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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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BS-수능 직접 연계율 70%…“그대로 내진 않는다”
    • 입력 2010-03-26 07: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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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EBS 수능교재에서 수능시험 문제의 70% 이상을 내겠다고 최근 교과부 장관이 약속했는데요, 어떻게 수능문제를 EBS 교재에서 출제할지 구체적인 방법을 수능 출제기관이 공개했습니다. 문제가 그대로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아, 이 문제는 EBS에서 나왔구나 하고 수험생들이 느끼게끔 출제하겠다고 합니다. 조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EBS 교재에서 수능 문제를 연계해서 낸다고 해서 책에 실린 문제가 그대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이는 개념과 원리 등을 이해하면 수능 문제를 충분히 풀 수 있게 한다는 뜻이라고 정부는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안병만(교과부 장관) : "EBS 교재를 추론해서 답을 쓴다면 간접연 계지만 그렇게 멀리 가지 않고 원리 자체를 배운 것을 활용해서 문제를 푸는 직접연계를 하겠다." 수능출제기관이 밝힌 유형은 4가지입니다. EBS 교재에 있는 시 등 지문은 그대로 사용하되 문제는 다르게 출제하기. 또 화산 종류를 설명하는 문제를 화산의 특성을 비교하는 식으로 바꿔 원리의 이해를 물어보기. 기업 인수합병의 잇점을 찾는 문제는 기업 결합의 긍정적, 부정적 측면을 묻는 문제로 변형하기. 그리고 EBS 교재의 지문과 문제를 결합하거나 재구성해서 출제하는 방법등입니다. <인터뷰>김성렬(교육과정평가원장) : "과거 기출 규제가 엄격했지만, 핵심 적인 주제와 원리가 여전히 중요하다면, 반복해서 출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정부는 ebs 강의와의 출제 연계율을 오는 6월 모의 평가 때는 50%, 9월 모의 평가 때는 60%로 점차 높여 수능 때 70%를 맞추겠다는 입장입니다. 평가원은 당장 오는 6월 모의평가를 치르면 수험생들이 EBS 수능교재에서 많이 나왔다는 것을 체감할수 있도록 문제를 만들도록 출제위원들에게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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