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 당시 상황

입력 2010.03.27 (08:33) 수정 2010.03.27 (20: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번엔 천안함의 침몰당시와 직후 상황을 이민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천안함이 사고를 당한 지역은 백령도 서남쪽 1마일 해상입니다.

북방한계선인 NLL과는 5마일 정도 떨어진 지역입니다.

어젯밤 9시 45분쯤 이 지역에서 임무수행 중이던 천안함에 엄청난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 직후 5분여간 격렬한 포성이 들렸습니다.

당시 근처에 있던 또 다른 초계함이 미확인 물체를 레이더에 포착한 뒤 나온 경고사격이었습니다.

이 물체는 새떼로 추정될 뿐 정확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폭발 이후 천안함은 물이 빠르게 들어 차면서 기울었습니다.

불붙은 선체에서 수십명의 승조원들이 바다에 뛰어내렸습니다.

상당수 장병은 배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요청을 받고 군과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칠흙같은 어둠을 조명탄으로 밝히며 긴급 구조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사고를 당한 지 3시간여만인 오늘 새벽 1시쯤 천안함은 바닷속으로 완전히 자취를 감췄습니다.

사고 해상에서는 헬기와 경비정을 동원한 구조작업이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천안함’ 침몰 당시 상황
    • 입력 2010-03-27 08:33:34
    • 수정2010-03-27 20:03:16
    뉴스광장
<앵커 멘트> 이번엔 천안함의 침몰당시와 직후 상황을 이민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천안함이 사고를 당한 지역은 백령도 서남쪽 1마일 해상입니다. 북방한계선인 NLL과는 5마일 정도 떨어진 지역입니다. 어젯밤 9시 45분쯤 이 지역에서 임무수행 중이던 천안함에 엄청난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 직후 5분여간 격렬한 포성이 들렸습니다. 당시 근처에 있던 또 다른 초계함이 미확인 물체를 레이더에 포착한 뒤 나온 경고사격이었습니다. 이 물체는 새떼로 추정될 뿐 정확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폭발 이후 천안함은 물이 빠르게 들어 차면서 기울었습니다. 불붙은 선체에서 수십명의 승조원들이 바다에 뛰어내렸습니다. 상당수 장병은 배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요청을 받고 군과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칠흙같은 어둠을 조명탄으로 밝히며 긴급 구조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사고를 당한 지 3시간여만인 오늘 새벽 1시쯤 천안함은 바닷속으로 완전히 자취를 감췄습니다. 사고 해상에서는 헬기와 경비정을 동원한 구조작업이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