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내부 폭발 가능성은?
입력 2010.03.27 (08:33)
수정 2010.03.2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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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고의 원인과 관련해 외부 공격을 받은 것이 아니라면 초계함 자체의 원인, 즉 내부 폭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폭발 지점은 선미, 배 뒷쪽 바닥에서 일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초계함 침몰 당시 배를 탈출한 장병들은 선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배가 20 센티미터 가량 솟구쳐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그 정도의 높이라면 폭발이 매우 컸을 것이라는 게 군 전문가들의 추정입니다.
그러나 기뢰에 부딪쳤을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기뢰는 아군이 당할 수도 있는데다 서해는 물 흐름이 빨라 평소에는 쓰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뢰 등 외부 공격을 받지 않았다면 내부 폭발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배 뒷쪽에는 탄약창고와 기름 탱크가 있습니다.
선미 바닥에 기름을 채우는데 엔진이 뜨거워지거나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달궈진 기름 기체가 폭발하는 경우가 과거에도 드물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안기석 전 해군제독
탄약고 폭발 가능성은 전시가 아닌 평시에는 격발 작용을 일으키는 뇌관과 폭약 부분을 분리해 두기 때문에 폭약이 터졌을 리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또, 폭약이 터졌다면 배 전체가 폭발하기 때문에 탄약고 폭발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입니다.
군 전문가들은 화상 환자가 많다는 점에서도 배 뒷쪽 부분의 유류탱크에서 발생한 유증기에 의한 폭발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이번 사고의 원인과 관련해 외부 공격을 받은 것이 아니라면 초계함 자체의 원인, 즉 내부 폭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폭발 지점은 선미, 배 뒷쪽 바닥에서 일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초계함 침몰 당시 배를 탈출한 장병들은 선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배가 20 센티미터 가량 솟구쳐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그 정도의 높이라면 폭발이 매우 컸을 것이라는 게 군 전문가들의 추정입니다.
그러나 기뢰에 부딪쳤을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기뢰는 아군이 당할 수도 있는데다 서해는 물 흐름이 빨라 평소에는 쓰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뢰 등 외부 공격을 받지 않았다면 내부 폭발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배 뒷쪽에는 탄약창고와 기름 탱크가 있습니다.
선미 바닥에 기름을 채우는데 엔진이 뜨거워지거나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달궈진 기름 기체가 폭발하는 경우가 과거에도 드물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안기석 전 해군제독
탄약고 폭발 가능성은 전시가 아닌 평시에는 격발 작용을 일으키는 뇌관과 폭약 부분을 분리해 두기 때문에 폭약이 터졌을 리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또, 폭약이 터졌다면 배 전체가 폭발하기 때문에 탄약고 폭발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입니다.
군 전문가들은 화상 환자가 많다는 점에서도 배 뒷쪽 부분의 유류탱크에서 발생한 유증기에 의한 폭발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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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함’ 침몰…내부 폭발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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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3-27 08:33:35
- 수정2010-03-27 20:03:15
<앵커 멘트>
이번 사고의 원인과 관련해 외부 공격을 받은 것이 아니라면 초계함 자체의 원인, 즉 내부 폭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폭발 지점은 선미, 배 뒷쪽 바닥에서 일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초계함 침몰 당시 배를 탈출한 장병들은 선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배가 20 센티미터 가량 솟구쳐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그 정도의 높이라면 폭발이 매우 컸을 것이라는 게 군 전문가들의 추정입니다.
그러나 기뢰에 부딪쳤을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기뢰는 아군이 당할 수도 있는데다 서해는 물 흐름이 빨라 평소에는 쓰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뢰 등 외부 공격을 받지 않았다면 내부 폭발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배 뒷쪽에는 탄약창고와 기름 탱크가 있습니다.
선미 바닥에 기름을 채우는데 엔진이 뜨거워지거나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달궈진 기름 기체가 폭발하는 경우가 과거에도 드물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안기석 전 해군제독
탄약고 폭발 가능성은 전시가 아닌 평시에는 격발 작용을 일으키는 뇌관과 폭약 부분을 분리해 두기 때문에 폭약이 터졌을 리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또, 폭약이 터졌다면 배 전체가 폭발하기 때문에 탄약고 폭발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입니다.
군 전문가들은 화상 환자가 많다는 점에서도 배 뒷쪽 부분의 유류탱크에서 발생한 유증기에 의한 폭발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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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송연 기자 pinetr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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