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미 부분 공기주입 시작…“수색작업 계속”

입력 2010.03.29 (22:02) 수정 2010.03.2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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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함미에 약 1시간 전부터 공기가 주입되고 있습니다.

구조현장 앞바다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서영민 기자! 진전된 소식이 있습니까?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천안함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던 해군 해난구조대가 침몰 함정에 다가가 처음으로 공기를 주입했습니다.

오늘 밤 9시 쯤입니다.

해군 해난구조대 1조가 거센 파도를 헤치고 해저에 침몰해 있는 함정으로 다가가 벌어진 틈 안으로 호스를 집어넣어 실린더 1개 분량의 공기를 주입했습니다.

해군 측은 함정에 생존자가 있다면 주입된 공기가 이들이 숨을 쉬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밀폐된 함미 안의 공기 여부가 생존에 중요한 열쇠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공기 주입과 함께 구조 요원들은 선체 밑바닥을 뚫어 함미 안으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합동참모본부는 잠수만 가능하다면 밤이 늦더라도 수색 작업을 계속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잠수요원들이 함체에서 늘어뜨린 와이어를 붙잡고 최대한 잠수할 수 있는 곳까지 내려가 수색작업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의 선실 안으로 진입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합참은 오늘도 실종자 수색에 실패한다면 내일 날이 밝는대로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수색작업을 다시 시작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백령도에서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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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미 부분 공기주입 시작…“수색작업 계속”
    • 입력 2010-03-29 22:02:35
    • 수정2010-03-29 22: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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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함미에 약 1시간 전부터 공기가 주입되고 있습니다. 구조현장 앞바다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서영민 기자! 진전된 소식이 있습니까?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천안함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던 해군 해난구조대가 침몰 함정에 다가가 처음으로 공기를 주입했습니다. 오늘 밤 9시 쯤입니다. 해군 해난구조대 1조가 거센 파도를 헤치고 해저에 침몰해 있는 함정으로 다가가 벌어진 틈 안으로 호스를 집어넣어 실린더 1개 분량의 공기를 주입했습니다. 해군 측은 함정에 생존자가 있다면 주입된 공기가 이들이 숨을 쉬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밀폐된 함미 안의 공기 여부가 생존에 중요한 열쇠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공기 주입과 함께 구조 요원들은 선체 밑바닥을 뚫어 함미 안으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합동참모본부는 잠수만 가능하다면 밤이 늦더라도 수색 작업을 계속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잠수요원들이 함체에서 늘어뜨린 와이어를 붙잡고 최대한 잠수할 수 있는 곳까지 내려가 수색작업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의 선실 안으로 진입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합참은 오늘도 실종자 수색에 실패한다면 내일 날이 밝는대로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수색작업을 다시 시작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백령도에서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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