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둥, 순찰 강화·철교 점검까지

입력 2010.03.3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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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미 베이징에는 북한 군사 대표단이 도착했는데요, 국경지대인 단둥도 순찰이 강화되고 이례적인 철교 점검까지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인민무력부의 외사국장 등 북 군사대표단이 전격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녹취> "중국 중앙군사위 부주석 쉬차이허우는 30일 오후 8.1빌딩에서 북한 인민무력부 외사국장 안영기를 접견했습니다."



이들이 김정일위원장 방중 선발대 인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별도의 선발대가 베이징주재 북한 대사관에 이미 들어갔다는 설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 김위원장의 방중 입구였던 단둥 역 주변도 경계가 확연히 강화되기 시작됐습니다.



기차가 들어올 다리 난간에 올라가 다리의 안전을 점검하는 작업도 이례적입니다.



물론 중국 당국은 묵묵 부답입니다.



<녹취> 단둥역 직원 : "(경비가 강화된 점은 있습니까.) 잘 모릅니다."



단둥 일대 상당수 휴대전화가 불통될 정도로 북한 측 전파방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단둥시내 한 호텔, 북한 대남 경제협력 공식창구인 민경련 측의 움직임도 조심스러워 졌습니다.



<녹취> "조중간에는 전통적인 협력관계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두만강 또는 압록강 상류 지역 경계도 강화돼 언론에 노출된 이곳보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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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둥, 순찰 강화·철교 점검까지
    • 입력 2010-03-31 22:45:40
    뉴스 9
<앵커 멘트>

이미 베이징에는 북한 군사 대표단이 도착했는데요, 국경지대인 단둥도 순찰이 강화되고 이례적인 철교 점검까지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인민무력부의 외사국장 등 북 군사대표단이 전격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녹취> "중국 중앙군사위 부주석 쉬차이허우는 30일 오후 8.1빌딩에서 북한 인민무력부 외사국장 안영기를 접견했습니다."

이들이 김정일위원장 방중 선발대 인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별도의 선발대가 베이징주재 북한 대사관에 이미 들어갔다는 설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 김위원장의 방중 입구였던 단둥 역 주변도 경계가 확연히 강화되기 시작됐습니다.

기차가 들어올 다리 난간에 올라가 다리의 안전을 점검하는 작업도 이례적입니다.

물론 중국 당국은 묵묵 부답입니다.

<녹취> 단둥역 직원 : "(경비가 강화된 점은 있습니까.) 잘 모릅니다."

단둥 일대 상당수 휴대전화가 불통될 정도로 북한 측 전파방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단둥시내 한 호텔, 북한 대남 경제협력 공식창구인 민경련 측의 움직임도 조심스러워 졌습니다.

<녹취> "조중간에는 전통적인 협력관계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두만강 또는 압록강 상류 지역 경계도 강화돼 언론에 노출된 이곳보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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