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상조 노조, ‘돈다발 전달’ 장면 공개

입력 2010.04.01 (22:08) 수정 2010.04.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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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람상조 그룹 회장 일가가 회삿돈을 빼돌리는 듯한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의문의 ’돈다발’이 등장합니다.



노준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람상조 노조가 언론에 공개한 동영상입니다.



보람상조 최 모 회장 일가 비서가 회계 장부에 서명합니다.



돈다발을 챙겨 나가던 중, 이전에 자신이 돈을 받아간 횟수도 묻습니다.



<녹취> "4번째 아닌가요?"



<녹취> "5번째! 맞아요, 5번째가..."



회계장부엔 비서가 받아갔다는 돈이 현금과 수표를 합쳐 모두 3천 5백만 원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동영상을 공개한 보람상조 노조는 최 회장 일가가 이런 방법으로 지난해 5월 이후 부산사무실에서만 매달 1억 5천만 원에서 2억 5천만 원씩 받아갔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이부길(보람상조 전 노조위원장) : "비서를 보낼테니까 그 돈을 보내라 하면 경리는 현금을 만들어서 사과상자에 담아 전달하는 겁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 부회장은 오늘 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최 부회장이 동생인 최 회장 등과 공모해, 100억 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가 짙다며 구속 수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보람상조그룹 최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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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람상조 노조, ‘돈다발 전달’ 장면 공개
    • 입력 2010-04-01 22:08:15
    • 수정2010-04-02 09: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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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람상조 그룹 회장 일가가 회삿돈을 빼돌리는 듯한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의문의 ’돈다발’이 등장합니다.

노준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람상조 노조가 언론에 공개한 동영상입니다.

보람상조 최 모 회장 일가 비서가 회계 장부에 서명합니다.

돈다발을 챙겨 나가던 중, 이전에 자신이 돈을 받아간 횟수도 묻습니다.

<녹취> "4번째 아닌가요?"

<녹취> "5번째! 맞아요, 5번째가..."

회계장부엔 비서가 받아갔다는 돈이 현금과 수표를 합쳐 모두 3천 5백만 원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동영상을 공개한 보람상조 노조는 최 회장 일가가 이런 방법으로 지난해 5월 이후 부산사무실에서만 매달 1억 5천만 원에서 2억 5천만 원씩 받아갔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이부길(보람상조 전 노조위원장) : "비서를 보낼테니까 그 돈을 보내라 하면 경리는 현금을 만들어서 사과상자에 담아 전달하는 겁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 부회장은 오늘 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최 부회장이 동생인 최 회장 등과 공모해, 100억 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가 짙다며 구속 수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보람상조그룹 최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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