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명숙 前 총리에 징역 5 년 구형

입력 2010.04.03 (07:03) 수정 2010.04.0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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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 심리로 열린 어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한 전 총리에게 징역 5년에 추징금 5만 달러를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구형 의견을 통해 "곽 전 사장의 일관된 진술과 친분관계 등을 볼 때 한 전 총리는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고, 최고위 공직자가 직무와 관련해 뇌물을 받았기 때문에 엄중한 법의 심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 전 총리는 검찰 구형이 끝난 뒤 최후 진술을 통해 "왜 법정에 서 있어야 하는지 알 수 없다"며 "증거없이 추정으로만 기소당하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횡령과 뇌물 공여 혐의로 기소된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지난 2006년 12월 총리공관에서 공기업 사장 임명 청탁과 함께 곽 전 사장으로부터 미화 5만 달러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지난달 8일 시작된 한 전 총리 재판은 집중 심리로 진행됐으며 헌정사상 첫 총리공관 현장 검증에 이어 정세균 민주당 대표 등 증인만 20명이 출석했습니다.

한 전 총리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9일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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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한명숙 前 총리에 징역 5 년 구형
    • 입력 2010-04-03 07:03:14
    • 수정2010-04-03 15:39:05
    사회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 심리로 열린 어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한 전 총리에게 징역 5년에 추징금 5만 달러를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구형 의견을 통해 "곽 전 사장의 일관된 진술과 친분관계 등을 볼 때 한 전 총리는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고, 최고위 공직자가 직무와 관련해 뇌물을 받았기 때문에 엄중한 법의 심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 전 총리는 검찰 구형이 끝난 뒤 최후 진술을 통해 "왜 법정에 서 있어야 하는지 알 수 없다"며 "증거없이 추정으로만 기소당하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횡령과 뇌물 공여 혐의로 기소된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지난 2006년 12월 총리공관에서 공기업 사장 임명 청탁과 함께 곽 전 사장으로부터 미화 5만 달러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지난달 8일 시작된 한 전 총리 재판은 집중 심리로 진행됐으며 헌정사상 첫 총리공관 현장 검증에 이어 정세균 민주당 대표 등 증인만 20명이 출석했습니다. 한 전 총리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9일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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