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한주호 준위 오늘 영결식

<앵커 멘트>

천안함 실종자 구조 작업을 하다 순직한 고 한주호 준위의 영결식이 오늘 엄수됩니다.

국군 수도병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대기 기자! 영결식 준비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고 한주호 준위의 영결식은 잠시 뒤인 오늘 오전 10시에 이곳 국군수도병원에서 해군장으로 엄수됩니다.

영결식을 앞두고 이곳 국군 수도병원에는 영결식에 참석하는 정부와 국회 요인들과 군 관계자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오전 8시 20분쯤에는 고인의 시신을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이 열리는 국군 수도병원 체육관으로 옮겼습니다.

영결식장엔 유가족들과 국무총리, 민주당 대표, 그리고 동료 군인 등 모두 400여 명이 참석합니다.

훈장 추서와 조사 낭독, 그리고 불교식 종교의식을 거쳐 헌화와 분향 등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조사는 장의위원장인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이, 추도사 낭독은 고인의 후배인 김창길 UDT 준위가 맡습니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고 한 준위에게 무공훈장 3등급에 해당하는 충무 무공훈장을 추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 준위의 유해는 영결식을 마친 뒤 오후 3시쯤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군 수도병원에서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