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금양호 충돌 의심 캄보디아 선박 조사

입력 2010.04.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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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해양경찰서는 어젯밤 침몰한 금양 98호와 충돌한 것으로 의심되는 캄보디아 국적 화물선을 확보해 배에 타고 있던 선원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천해경은 캄보디아 화물선 '타이요 1호'를 오늘 낮 12시 쯤 서해 대청도 선진포에 정박시킨 뒤 타이요 1호 선장과 선원 9명으로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이 선박 뱃머리에 금양 98호와 충돌해서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을 발견했으며, 캄보디아 선원들로부터 침몰 추정 시간에 선박에 충격이 있었다는 진술을 받아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캄보디아 선박이 지나간 자취 즉 항적이 조금 휘어진 점을 확인하고, 사고 당시 있었던 충격 때문에 배의 방향을 틀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금양 98호가 침몰한 대청도 서쪽 해상에는 현재 해경 해군 어선 20척과 헬기 4대가 동원돼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한편, 해경은 오늘 오전 대청도 해상에서 발견된 금양98호 선원 김종평 씨의 시신을 오후 3시 반쯤 헬기를 통해 인천의 한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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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경, 금양호 충돌 의심 캄보디아 선박 조사
    • 입력 2010-04-03 15:59:56
    사회
인천 해양경찰서는 어젯밤 침몰한 금양 98호와 충돌한 것으로 의심되는 캄보디아 국적 화물선을 확보해 배에 타고 있던 선원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천해경은 캄보디아 화물선 '타이요 1호'를 오늘 낮 12시 쯤 서해 대청도 선진포에 정박시킨 뒤 타이요 1호 선장과 선원 9명으로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이 선박 뱃머리에 금양 98호와 충돌해서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을 발견했으며, 캄보디아 선원들로부터 침몰 추정 시간에 선박에 충격이 있었다는 진술을 받아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캄보디아 선박이 지나간 자취 즉 항적이 조금 휘어진 점을 확인하고, 사고 당시 있었던 충격 때문에 배의 방향을 틀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금양 98호가 침몰한 대청도 서쪽 해상에는 현재 해경 해군 어선 20척과 헬기 4대가 동원돼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한편, 해경은 오늘 오전 대청도 해상에서 발견된 금양98호 선원 김종평 씨의 시신을 오후 3시 반쯤 헬기를 통해 인천의 한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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