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한주호 준위 영결식 ‘하늘로 간 전설’

입력 2010.04.03 (17:19) 수정 2010.04.04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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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구조 과정에서 순직한 故 한주호 준위의 영결식이 오늘 오전 열렸습니다.

고 한 준위는 오늘 오후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김도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 한주호 준위의 영결식이 오늘 오전 국군 수도병원에서 해군장으로 거행됐습니다.

오늘 영결식에는 정운찬 국무총리와 주요 당 대표, 동료 장병, 일반 시민 등 천 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정 총리는 영정 앞에 충무 무공훈장을 추서했습니다.

장의위원장인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조사를 통해 "전우를 구하기 위해 마지막 생을 조국에 바친 진정한 영웅" 이라고 고인을 기렸습니다.

<녹취> 김성찬(해군참모총장) : "대한민국은 결코 당신을 잊지 않을 것이다."

후배 대원인 김창길 준위는 추도사 내내 눈물을 참지 못하며 '선배이자 스승, 참군인'을 떠나 보내는 경례를 올렸습니다.

<녹취> 김창길 준위 : "선배님이 사랑했던 이 조국을 저희는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선배님 당신이 지고 있던 무거운 짐을 훌훌 털어버리시고 이제 편히 잠드십시오. 필승!"

고인의 운구 행렬을 멈추고 후배 UDT 대원들이 고인이 생전 즐겨 불렀던 군가를 부르며 울음을 토해내는 순간, 식장은 눈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유족들의 오열 속에 성남 화장장으로 운구된 고인의 시신은 화장 절차를 거쳐 오늘 오후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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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한주호 준위 영결식 ‘하늘로 간 전설’
    • 입력 2010-04-03 17:19:01
    • 수정2010-04-04 00: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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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구조 과정에서 순직한 故 한주호 준위의 영결식이 오늘 오전 열렸습니다. 고 한 준위는 오늘 오후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김도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 한주호 준위의 영결식이 오늘 오전 국군 수도병원에서 해군장으로 거행됐습니다. 오늘 영결식에는 정운찬 국무총리와 주요 당 대표, 동료 장병, 일반 시민 등 천 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정 총리는 영정 앞에 충무 무공훈장을 추서했습니다. 장의위원장인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조사를 통해 "전우를 구하기 위해 마지막 생을 조국에 바친 진정한 영웅" 이라고 고인을 기렸습니다. <녹취> 김성찬(해군참모총장) : "대한민국은 결코 당신을 잊지 않을 것이다." 후배 대원인 김창길 준위는 추도사 내내 눈물을 참지 못하며 '선배이자 스승, 참군인'을 떠나 보내는 경례를 올렸습니다. <녹취> 김창길 준위 : "선배님이 사랑했던 이 조국을 저희는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선배님 당신이 지고 있던 무거운 짐을 훌훌 털어버리시고 이제 편히 잠드십시오. 필승!" 고인의 운구 행렬을 멈추고 후배 UDT 대원들이 고인이 생전 즐겨 불렀던 군가를 부르며 울음을 토해내는 순간, 식장은 눈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유족들의 오열 속에 성남 화장장으로 운구된 고인의 시신은 화장 절차를 거쳐 오늘 오후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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