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10개월 만 세계대회 결승행

입력 2010.04.0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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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이 비씨카드배 세계대회 결승에 올랐다.

이세돌 9단은 3일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김기용 4단을 맞아 흑으로 237수만에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일방적인 승리가 될 것이라는 주변 평가와는 달리 중반까지 고전에 빠졌던 이세돌은 난전으로 이끄는 특유의 '진흙탕 작전'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세돌이 세계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작년 6월12일 제21회 TV아시아 결승 이후 10개월만이다. 당시는 쿵제 9단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메이저 세계대회로는(TV아시아는 7명이 참가하는 마이너 대회) 2009년 2월 25일 제13회 LG배 결승에서 구리 9단과 대결한 이후(0-2 패배) 14개월 만이다.

이세돌은 4일 벌어지는 창하오 9단-박정환 7단 승자와 오는 24일부터 5판 3선승제로 우승을 다툰다.

결승 5번기는 바둑전문 케이블방송인 바둑TV에서 오후 8시부터 생중계한다.

한편 이세돌은 이날 승리로 휴직을 끝내고 복귀한 후 14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1월 16일 비씨카드배에서 연구생 이주형과 복귀전을 치렀던 이세돌은 이날까지 비씨카드배, 한국물가정보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등 3개 대회에서 14승 무패의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14연승은 2000년에 32연승, 2007년 24연승에 이은 자신의 3번째 연승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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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돌, 10개월 만 세계대회 결승행
    • 입력 2010-04-03 17:24:58
    연합뉴스
이세돌이 비씨카드배 세계대회 결승에 올랐다. 이세돌 9단은 3일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김기용 4단을 맞아 흑으로 237수만에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일방적인 승리가 될 것이라는 주변 평가와는 달리 중반까지 고전에 빠졌던 이세돌은 난전으로 이끄는 특유의 '진흙탕 작전'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세돌이 세계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작년 6월12일 제21회 TV아시아 결승 이후 10개월만이다. 당시는 쿵제 9단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메이저 세계대회로는(TV아시아는 7명이 참가하는 마이너 대회) 2009년 2월 25일 제13회 LG배 결승에서 구리 9단과 대결한 이후(0-2 패배) 14개월 만이다. 이세돌은 4일 벌어지는 창하오 9단-박정환 7단 승자와 오는 24일부터 5판 3선승제로 우승을 다툰다. 결승 5번기는 바둑전문 케이블방송인 바둑TV에서 오후 8시부터 생중계한다. 한편 이세돌은 이날 승리로 휴직을 끝내고 복귀한 후 14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1월 16일 비씨카드배에서 연구생 이주형과 복귀전을 치렀던 이세돌은 이날까지 비씨카드배, 한국물가정보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등 3개 대회에서 14승 무패의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14연승은 2000년에 32연승, 2007년 24연승에 이은 자신의 3번째 연승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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