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60 지방선거 ‘실종’…정치권 ‘속앓이’

입력 2010.04.0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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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방선거 이제 60일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야 모두 당분간은 선거에 신경을 쓸 여유가 없어 보입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지방선거 D-60일.

각 당 지도부는 전국을 돌며 필승 결의대회와 정책 토론회를 열며 사실상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의 60일전 모습은 사뭇 다릅니다.

여.야 지도부는 필승결의대회 대신, 고 한주호 준위 영결식과 제주 4.3 사태 희생자 추모식에 참석해 D-60일을 선거관련 행사 없이 보냈습니다.

지금쯤이면 정당의 TV 정책연설과 중앙당 차원의 홍보전이 본격화됐어야 하지만 올해는 천안함 사태로 선거 이슈를 꺼낼 분위기 조차 형성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출마 희망자들의 출마 연기 선언이 잇따르면서 각 당의 후보 선출 일정에도 일부 차질이 생기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자들은 경선 연기를 공식 요청했고, 민주당의 경기도지사 경선은 연기됐습니다.

무엇보다 여.야는 이번 천안함 사태의 결과가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녹취> 정병국(한나라당 사무총장) : "지난 선거와 달리 차분한 가운데 일정 최소화하고 정해진 일정 따르고 있다."

<녹취> 이미경(민주당 사무총장) : "국민적 비통함 속에 일부 선거 일정은 연기됐고, 사태가 마무리되야 정해진 일정..."

더욱이 지방선거 60일 전 부터는 후보자와 정당 명의의 여론조사가 금지됨에따라 중앙당과 예비 후보들의 전화 ARS를 통한 선거 홍보도 못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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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60 지방선거 ‘실종’…정치권 ‘속앓이’
    • 입력 2010-04-03 22:33:36
    뉴스 9
<앵커 멘트> 지방선거 이제 60일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야 모두 당분간은 선거에 신경을 쓸 여유가 없어 보입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지방선거 D-60일. 각 당 지도부는 전국을 돌며 필승 결의대회와 정책 토론회를 열며 사실상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의 60일전 모습은 사뭇 다릅니다. 여.야 지도부는 필승결의대회 대신, 고 한주호 준위 영결식과 제주 4.3 사태 희생자 추모식에 참석해 D-60일을 선거관련 행사 없이 보냈습니다. 지금쯤이면 정당의 TV 정책연설과 중앙당 차원의 홍보전이 본격화됐어야 하지만 올해는 천안함 사태로 선거 이슈를 꺼낼 분위기 조차 형성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출마 희망자들의 출마 연기 선언이 잇따르면서 각 당의 후보 선출 일정에도 일부 차질이 생기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자들은 경선 연기를 공식 요청했고, 민주당의 경기도지사 경선은 연기됐습니다. 무엇보다 여.야는 이번 천안함 사태의 결과가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녹취> 정병국(한나라당 사무총장) : "지난 선거와 달리 차분한 가운데 일정 최소화하고 정해진 일정 따르고 있다." <녹취> 이미경(민주당 사무총장) : "국민적 비통함 속에 일부 선거 일정은 연기됐고, 사태가 마무리되야 정해진 일정..." 더욱이 지방선거 60일 전 부터는 후보자와 정당 명의의 여론조사가 금지됨에따라 중앙당과 예비 후보들의 전화 ARS를 통한 선거 홍보도 못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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