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 실종자 구조 작업 포기 선언

입력 2010.04.04 (00:16) 수정 2010.04.0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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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남기훈 상사가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소식에 한동안 충격에 빠졌던  실종자 가족들은 시간이 가면서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어젯밤 늦게까지 서로를 위로하며  앞으로 진행되는 선체 인양 작업이  조속히 마무리되길 기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젯밤  실종자 가족 협의회는  앞으로 실종자 구조 작업을 포기하고  선체 인양 작업에 집중할 것을  군 당국에 요구했습니다.

 

    협의회는  현재 선체의 내부가 피폭의 충격과  바닷물 유입에 의해 매우 위험한 상태여서 잠수요원이 진입할 경우  추가 희생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선체 인양 방식과 관련해서는  해군에게 완전 일임하며  앞으로 발견되는 희생자는  평택 2함대 사령부에 안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어제 시신으로 발견된  남기훈 상사의 유해가 오늘 오전 9시반쯤  평택 해군 기지로 이송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실종자 전원이  귀환할 때까지 장례 절차 등에 관한  일체의 논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가족 협의회는  백령도 구조 현장을 참관한 가족들이  귀환한 뒤 가족 전체 회의를 가졌고  투표를 한 결과 대부분의 가족들이 이러한 결정을 찬성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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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자 가족, 실종자 구조 작업 포기 선언
    • 입력 2010-04-04 00:16:37
    • 수정2010-04-04 00:36:58
    사회
고 남기훈 상사가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소식에 한동안 충격에 빠졌던  실종자 가족들은 시간이 가면서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어젯밤 늦게까지 서로를 위로하며  앞으로 진행되는 선체 인양 작업이  조속히 마무리되길 기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젯밤  실종자 가족 협의회는  앞으로 실종자 구조 작업을 포기하고  선체 인양 작업에 집중할 것을  군 당국에 요구했습니다.
 
    협의회는  현재 선체의 내부가 피폭의 충격과  바닷물 유입에 의해 매우 위험한 상태여서 잠수요원이 진입할 경우  추가 희생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선체 인양 방식과 관련해서는  해군에게 완전 일임하며  앞으로 발견되는 희생자는  평택 2함대 사령부에 안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어제 시신으로 발견된  남기훈 상사의 유해가 오늘 오전 9시반쯤  평택 해군 기지로 이송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실종자 전원이  귀환할 때까지 장례 절차 등에 관한  일체의 논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가족 협의회는  백령도 구조 현장을 참관한 가족들이  귀환한 뒤 가족 전체 회의를 가졌고  투표를 한 결과 대부분의 가족들이 이러한 결정을 찬성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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