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잠수함 기지는?

입력 2010.04.0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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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의 침몰 원인으로 군이 외부 충격, 그 중에서도 기뢰보다 어뢰 가능성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데요.

북한은 실제로 이 같은 어뢰를 쏠 수 있는 잠수함이나 잠수정 70척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원장기자가 북한이 어떤 잠수함들을 운용하고 또 이들 잠수함들이 어디에 정박해 있는지,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 서해에는 모두 4곳의 잠수함 기지가 있습니다.

1)서해 함대사령부가 위치한 남포와
2)비파곶
3)해주
4)그리고 사곶 8전대 기지에 잠수함과 잠수정이 주둔합니다.

거리상으로는 '사곶 기지'가 우리 쪽과 가장 가깝습니다.

천안함 침몰 전후 잠수정 4척이 기동했다가 2척이 레이더 망에서 사라졌었는데 바로 이들 잠수함 기지로부터 나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음으로 북한의 잠수함을 살펴보겠습니다.

북함의 잠수함은 크게 4가집니다.

1)70미터가 넘는 로미오급 잠수함이 주력입니다.

20여 척이나 보유하고 있습니다.

2)이보다 작은 상어급 잠수함은 96년 동해 앞바다에서 좌초된 적이 있습니다.

로미오와 상어급 잠수함은 주로 깊은 바다에서 활동하고 수심이 얕은 바다에서는 작전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3) 다음으로는 잠수함 보다 크기가 작은 잠수정이나 반잠수정이 있습니다.

특히 유고급 잠수정은 얕은 수심에서 작전이 가능해 백령도 주변 사곶항에 정박해 있습니다.

지난 98년 동해로 침투하다 적발된 적도 있습니다.

반잠수정은 평소에 물 위 반쯤 잠겨 운항하다 유사시 잠수가 가능합니다.

레이더 포착이 어렵고 얕은 수심에서 작전이 가능합니다.

어뢰도 2개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모두 70여 척의 잠수함을 운용중인 것으로 파악됩니다.(2008년 국방백서)

우리 군은 정찰위성등을 통해 이들 잠수함의 움직임을 하루 2-3회씩 감시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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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의 잠수함 기지는?
    • 입력 2010-04-04 07: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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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의 침몰 원인으로 군이 외부 충격, 그 중에서도 기뢰보다 어뢰 가능성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데요. 북한은 실제로 이 같은 어뢰를 쏠 수 있는 잠수함이나 잠수정 70척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원장기자가 북한이 어떤 잠수함들을 운용하고 또 이들 잠수함들이 어디에 정박해 있는지,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 서해에는 모두 4곳의 잠수함 기지가 있습니다. 1)서해 함대사령부가 위치한 남포와 2)비파곶 3)해주 4)그리고 사곶 8전대 기지에 잠수함과 잠수정이 주둔합니다. 거리상으로는 '사곶 기지'가 우리 쪽과 가장 가깝습니다. 천안함 침몰 전후 잠수정 4척이 기동했다가 2척이 레이더 망에서 사라졌었는데 바로 이들 잠수함 기지로부터 나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음으로 북한의 잠수함을 살펴보겠습니다. 북함의 잠수함은 크게 4가집니다. 1)70미터가 넘는 로미오급 잠수함이 주력입니다. 20여 척이나 보유하고 있습니다. 2)이보다 작은 상어급 잠수함은 96년 동해 앞바다에서 좌초된 적이 있습니다. 로미오와 상어급 잠수함은 주로 깊은 바다에서 활동하고 수심이 얕은 바다에서는 작전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3) 다음으로는 잠수함 보다 크기가 작은 잠수정이나 반잠수정이 있습니다. 특히 유고급 잠수정은 얕은 수심에서 작전이 가능해 백령도 주변 사곶항에 정박해 있습니다. 지난 98년 동해로 침투하다 적발된 적도 있습니다. 반잠수정은 평소에 물 위 반쯤 잠겨 운항하다 유사시 잠수가 가능합니다. 레이더 포착이 어렵고 얕은 수심에서 작전이 가능합니다. 어뢰도 2개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모두 70여 척의 잠수함을 운용중인 것으로 파악됩니다.(2008년 국방백서) 우리 군은 정찰위성등을 통해 이들 잠수함의 움직임을 하루 2-3회씩 감시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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