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스터스, 소니 오픈 우승 스매싱

입력 2010.04.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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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테니스(WTA)의 '슈퍼맘' 킴 클리스터스(16위)가 소니에릭슨 오픈에서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5위.미국)를 완파하고 우승했다.

클리스터스는 4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끝난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윌리엄스를 2-0(6-2 6-1)로 물리쳤다.

이로써 클리스터스는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컴백퀸'의 돌풍을 이어갔다.

지난해 8월 2년여 만에 은퇴를 번복하고 복귀해 US오픈 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벌써 세 번째 우승이다.

양쪽 다리에 모두 붕대를 감고 출전한 윌리엄스가 무려 29개의 실책을 저지르는 사이 클리스터스는 58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특히 2세트에는 단 9포인트밖에 내주지 않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쳐 실력의 우위를 드러냈다.

이날 우승으로 클리스터스는 다음 주 발표되는 WTA 랭킹에서 10위권에 진입하게 된 클리스터스는 내친김에 세계랭킹 1위 복귀도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클리스터스는 "1위에 오르는 것이 목표는 아니다. 나는 이 대회 저 대회를 연달아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면서도 "내가 출전한 토너먼트에서 계속 좋은 경기를 한다면 1위도 가능하다. 나는 어느 때보다도 좋은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리스터스는 은퇴 전이었던 지난 2003년 8월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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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리스터스, 소니 오픈 우승 스매싱
    • 입력 2010-04-04 10:07:21
    연합뉴스
여자프로테니스(WTA)의 '슈퍼맘' 킴 클리스터스(16위)가 소니에릭슨 오픈에서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5위.미국)를 완파하고 우승했다. 클리스터스는 4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끝난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윌리엄스를 2-0(6-2 6-1)로 물리쳤다. 이로써 클리스터스는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컴백퀸'의 돌풍을 이어갔다. 지난해 8월 2년여 만에 은퇴를 번복하고 복귀해 US오픈 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벌써 세 번째 우승이다. 양쪽 다리에 모두 붕대를 감고 출전한 윌리엄스가 무려 29개의 실책을 저지르는 사이 클리스터스는 58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특히 2세트에는 단 9포인트밖에 내주지 않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쳐 실력의 우위를 드러냈다. 이날 우승으로 클리스터스는 다음 주 발표되는 WTA 랭킹에서 10위권에 진입하게 된 클리스터스는 내친김에 세계랭킹 1위 복귀도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클리스터스는 "1위에 오르는 것이 목표는 아니다. 나는 이 대회 저 대회를 연달아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면서도 "내가 출전한 토너먼트에서 계속 좋은 경기를 한다면 1위도 가능하다. 나는 어느 때보다도 좋은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리스터스는 은퇴 전이었던 지난 2003년 8월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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