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월드

입력 2010.04.0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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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한 주 주요 국제뉴스 정리합니다. 중국 자동차 회사가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인 볼보를 정식 인수했습니다.

<리포트>

볼보자동차를 인수한 건 '지리'라고 하는 지방 자동차 회사인데요, 중국 자동차 메이커 중 10위권의 규모를 갖고 있습니다. 인수 가격은 18억 달러, 중국 자동차 업계의 인수 규모로는 가장 큰 규모라고 합니다. 볼보는 스웨덴의 명품 자동차 브랜드로 미국 포드가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루이스 부스(포드 CFO): "지리와 같은 주인을 찾게 됐다고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

중국 매체들은 대부분 뱀이 코끼리를 삼켰다며 고무된 분위깁니다. 그러나 지리 차의 저가 이미지가 볼보 브랜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진 피해를 입은 아이티의 복구와 재건을 위해 국제사회가 2년 동안 53억 달러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6조 원 가량인데요. 지난 1일 열린 유엔 아이티 공여국 회의에서
유럽연합은 17억 달러를, 미국은 11억 5천만 달러를 각각 제공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국제사회가 앞으로 3년여에 걸쳐 제공하게 될 지원금은 모두 99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이티 정부는 국가재건을 위해 앞으로 10년에 걸쳐 115억 달러의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현 총리와 전 총리의 대결 구도로 주목을 받았던 이라크 총선에서 전 총리측이 근소한 표차로 승리했습니다. 그런데 그 후유증이 심각합니다.

<리포트>

총선 결과, 이야드 알라위 전 총리가 이끄는 시아-수니파 정당연맹인 '이라키야'가 총 3백 25석의 의석 가운데 91석을 차지하면서 제1당에 올랐습니다. 누리 알 말리키 현 총리가 이끄는 법치국가 연합은 2석 모자란 89석을 확보했는데요. 말리키 총리 측은 선관위의 개표 과정에 부정이 있었다면서 수작업을 통한 전국적인 재검표를 요구해 놓은 상황입니다.

또, 이라키야 소속으로 당선된 일부 의원들을 테러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번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는 말리키 정부의 의도적인 조치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살폭탄 테러 등 폭력 사태까지 이어지면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슬람 여성들의 전통복장인 부르카가 프랑스에 이어 벨기에에서도 금지될 전망입니다. 벨기에 의회 내무위원회는 지난달 31일, 공공장소에서 신원을 확인할 수 없게끔 옷이나 베일을 착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은 오는 22일 의회 전체 표결을 앞두고 있는데요. 법안이 통과될 경우, 공공장소에서 부르카나 히잡 등으로 얼굴을 가리면 최대 25유로의 벌금을 물어야합니다. 다른 유럽 국가들도 이 같은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데요. 이탈리와 네덜란드에서도 비슷한 법안이 추진되고 있고, 프랑스에서는 부르카 착용 금지가 사실상 현실화 됐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 였습니다.

아이티 지진과 칠레 지진을 비롯해 지구촌 곳곳에서 유난히 지진 소식이 자주 들려오는가 싶더니 중국과 영국의 비정상적인 날씨가 또 화제입니다. 중국 서남부에는 1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닥쳤고 서머타임제가 시작된 영국에서는 때 아닌 폭설이 내렸습니다.

특히 8개월 째 비가 내리지 않고 있는 중국 서남부에서는 군 장병이 동원돼 2만 곳 가까운 샘을 팠지만 여전히 2천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극심한 식수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혼인을 앞둔 여성이 몸을 씻지 못해 결혼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아무리 문명이 발달했어도 자연 현상에 관한한 인류는 여전히 무력한 존재인 것 같습니다. 특파원현장보고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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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 월드
    • 입력 2010-04-04 11:05:39
    특파원 현장보고
<앵커 멘트> 이번 한 주 주요 국제뉴스 정리합니다. 중국 자동차 회사가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인 볼보를 정식 인수했습니다. <리포트> 볼보자동차를 인수한 건 '지리'라고 하는 지방 자동차 회사인데요, 중국 자동차 메이커 중 10위권의 규모를 갖고 있습니다. 인수 가격은 18억 달러, 중국 자동차 업계의 인수 규모로는 가장 큰 규모라고 합니다. 볼보는 스웨덴의 명품 자동차 브랜드로 미국 포드가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루이스 부스(포드 CFO): "지리와 같은 주인을 찾게 됐다고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 중국 매체들은 대부분 뱀이 코끼리를 삼켰다며 고무된 분위깁니다. 그러나 지리 차의 저가 이미지가 볼보 브랜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진 피해를 입은 아이티의 복구와 재건을 위해 국제사회가 2년 동안 53억 달러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6조 원 가량인데요. 지난 1일 열린 유엔 아이티 공여국 회의에서 유럽연합은 17억 달러를, 미국은 11억 5천만 달러를 각각 제공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국제사회가 앞으로 3년여에 걸쳐 제공하게 될 지원금은 모두 99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이티 정부는 국가재건을 위해 앞으로 10년에 걸쳐 115억 달러의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현 총리와 전 총리의 대결 구도로 주목을 받았던 이라크 총선에서 전 총리측이 근소한 표차로 승리했습니다. 그런데 그 후유증이 심각합니다. <리포트> 총선 결과, 이야드 알라위 전 총리가 이끄는 시아-수니파 정당연맹인 '이라키야'가 총 3백 25석의 의석 가운데 91석을 차지하면서 제1당에 올랐습니다. 누리 알 말리키 현 총리가 이끄는 법치국가 연합은 2석 모자란 89석을 확보했는데요. 말리키 총리 측은 선관위의 개표 과정에 부정이 있었다면서 수작업을 통한 전국적인 재검표를 요구해 놓은 상황입니다. 또, 이라키야 소속으로 당선된 일부 의원들을 테러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번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는 말리키 정부의 의도적인 조치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살폭탄 테러 등 폭력 사태까지 이어지면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슬람 여성들의 전통복장인 부르카가 프랑스에 이어 벨기에에서도 금지될 전망입니다. 벨기에 의회 내무위원회는 지난달 31일, 공공장소에서 신원을 확인할 수 없게끔 옷이나 베일을 착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은 오는 22일 의회 전체 표결을 앞두고 있는데요. 법안이 통과될 경우, 공공장소에서 부르카나 히잡 등으로 얼굴을 가리면 최대 25유로의 벌금을 물어야합니다. 다른 유럽 국가들도 이 같은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데요. 이탈리와 네덜란드에서도 비슷한 법안이 추진되고 있고, 프랑스에서는 부르카 착용 금지가 사실상 현실화 됐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 였습니다. 아이티 지진과 칠레 지진을 비롯해 지구촌 곳곳에서 유난히 지진 소식이 자주 들려오는가 싶더니 중국과 영국의 비정상적인 날씨가 또 화제입니다. 중국 서남부에는 1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닥쳤고 서머타임제가 시작된 영국에서는 때 아닌 폭설이 내렸습니다. 특히 8개월 째 비가 내리지 않고 있는 중국 서남부에서는 군 장병이 동원돼 2만 곳 가까운 샘을 팠지만 여전히 2천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극심한 식수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혼인을 앞둔 여성이 몸을 씻지 못해 결혼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아무리 문명이 발달했어도 자연 현상에 관한한 인류는 여전히 무력한 존재인 것 같습니다. 특파원현장보고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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