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 차분한 분위기서 백령도 소식 귀 기울여

입력 2010.04.0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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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발생 열흘째를 맞은 실종자 가족들은 비교적 차분한 상태에서 백령도에서 진행중인 선체 인양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 구조작업을 중단하고 인양 작업을 서둘러 줄 것을 요구했지만, 백령도 조류 상황때문에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구조 현장에서 발견된 고 남기훈 상사의 시신이 군 헬기를 이용해 평택 해군기지로 이송됐습니다.

해군기지에 도착한 남 상사의 시신은 장병 40명이 도열한 가운데 엠블런스로 옮겨져 기지내 의무대에 임시 안치됐습니다.

군은 나머지 실종자들이 모두 귀환한 뒤 장례 절차를 논의한다는 실종자 가족들의 결정에 따라 분향소는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해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천안함 침몰사고의 희생자 시신이 평택 해군기지에 안치되는 만큼 시신을 보관할 영현백과 임시 안치시설 등을 완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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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자 가족 차분한 분위기서 백령도 소식 귀 기울여
    • 입력 2010-04-04 16:09:00
    사회
사고 발생 열흘째를 맞은 실종자 가족들은 비교적 차분한 상태에서 백령도에서 진행중인 선체 인양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 구조작업을 중단하고 인양 작업을 서둘러 줄 것을 요구했지만, 백령도 조류 상황때문에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구조 현장에서 발견된 고 남기훈 상사의 시신이 군 헬기를 이용해 평택 해군기지로 이송됐습니다. 해군기지에 도착한 남 상사의 시신은 장병 40명이 도열한 가운데 엠블런스로 옮겨져 기지내 의무대에 임시 안치됐습니다. 군은 나머지 실종자들이 모두 귀환한 뒤 장례 절차를 논의한다는 실종자 가족들의 결정에 따라 분향소는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해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천안함 침몰사고의 희생자 시신이 평택 해군기지에 안치되는 만큼 시신을 보관할 영현백과 임시 안치시설 등을 완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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