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주, 2차전 분한 패배 ‘전화위복’

입력 2010.04.0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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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힘들어요. 4차전에서 끝내고 싶어요."

 


하은주(27)가 신한은행을 여자프로농구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했다.



하은주는 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29분여를 뛰면서 24점을 넣고 13리바운드를 잡아내 신한은행이 75-67로 이기는데 큰 힘을 보탰다.



5전3선승제 승부에서 2승(1패)을 먼저 챙긴 신한은행은 4시즌 연속 통합 챔피언에 이제 1승만 남겨놓았다.



승리의 주역은 누가 뭐래도 하은주였다. 양팀 선수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과 리바운드를 올리면서 신한은행이 초반에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나간 원동력이었다.



하은주는 전반에는 수비와 리바운드 주력하느라 3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한편으로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던 그는 3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은 등 후반 들어 21점을 올리면서 삼성생명이 추격의 불씨를 살리려 할 때마다 찬물을 끼얹었다.



하은주는 지난 2일 2차전에서 69-73으로 지고 나서 "분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해서 잠을 못 잤다"라고 했다. 하은주는 20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신한은행다운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날 승리 후 하은주는 "2차전 패배가 전화위복이 된 것 같다. 홈에서 통합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게 됐다"라면서 "삼성생명도 만만한 팀이 아니다.



너무 힘들어 솔직히 빨리 끝냈으면 좋겠다. 오늘 경기는 잊고 좋은 결과로 4차전에서 끝내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날 하은주의 필드골 성골율은 80%에 달했고, 자유투도 9개를 던져 8개를 집어넣었다.



하은주는 "우리 선수들이 내가 슛하기 좋은 곳으로 패스를 해 준다"면서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동생 하승진이 뛰는 전주 KCC가 이날 울산 모비스와 남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2패 뒤 첫 승리를 올리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한 데 대해서는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하승진은 몸이 덜 만들어져 이날 챔피언결정전 들어 처음으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은주는 "승진이가 속상할 것 같아 연락도 잘 안 한다. 그저 마음으로만 응원한다"면서 "앞으로 멀리 내다보면 올 시즌은 승진이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될고 한 단계 더 상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워낙 긍정적이라 잘 이겨낼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농구 선수로서 애정어린 조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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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은주, 2차전 분한 패배 ‘전화위복’
    • 입력 2010-04-04 18:44:09
    연합뉴스

 "너무 힘들어요. 4차전에서 끝내고 싶어요."
 

하은주(27)가 신한은행을 여자프로농구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했다.

하은주는 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29분여를 뛰면서 24점을 넣고 13리바운드를 잡아내 신한은행이 75-67로 이기는데 큰 힘을 보탰다.

5전3선승제 승부에서 2승(1패)을 먼저 챙긴 신한은행은 4시즌 연속 통합 챔피언에 이제 1승만 남겨놓았다.

승리의 주역은 누가 뭐래도 하은주였다. 양팀 선수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과 리바운드를 올리면서 신한은행이 초반에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나간 원동력이었다.

하은주는 전반에는 수비와 리바운드 주력하느라 3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한편으로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던 그는 3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은 등 후반 들어 21점을 올리면서 삼성생명이 추격의 불씨를 살리려 할 때마다 찬물을 끼얹었다.

하은주는 지난 2일 2차전에서 69-73으로 지고 나서 "분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해서 잠을 못 잤다"라고 했다. 하은주는 20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신한은행다운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날 승리 후 하은주는 "2차전 패배가 전화위복이 된 것 같다. 홈에서 통합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게 됐다"라면서 "삼성생명도 만만한 팀이 아니다.

너무 힘들어 솔직히 빨리 끝냈으면 좋겠다. 오늘 경기는 잊고 좋은 결과로 4차전에서 끝내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날 하은주의 필드골 성골율은 80%에 달했고, 자유투도 9개를 던져 8개를 집어넣었다.

하은주는 "우리 선수들이 내가 슛하기 좋은 곳으로 패스를 해 준다"면서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동생 하승진이 뛰는 전주 KCC가 이날 울산 모비스와 남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2패 뒤 첫 승리를 올리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한 데 대해서는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하승진은 몸이 덜 만들어져 이날 챔피언결정전 들어 처음으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은주는 "승진이가 속상할 것 같아 연락도 잘 안 한다. 그저 마음으로만 응원한다"면서 "앞으로 멀리 내다보면 올 시즌은 승진이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될고 한 단계 더 상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워낙 긍정적이라 잘 이겨낼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농구 선수로서 애정어린 조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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