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에 유조선 피랍…청해부대 급파

입력 2010.04.04 (22:12) 수정 2010.04.04 (23: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20분쯤 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역에서 마셜군도 선적 삼호해운 소속의 '삼호드림'호가 해적들에게 피랍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습니다.

피랍된 선박은 30만톤 급 유조선이고 한국인 5명, 필리핀인 19명 등 모두 24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피랍 선박과 선원을 구하기 위해 아덴만에서 해적 퇴치 활동을 벌이고 있는 4천 500t급 구축함 충무공 이순신함과 청해부대를 피랍 해역으로 급파했습니다.

삼호드림호가 납치된 해역은 청해부대 작전 해역에서 동남쪽으로 1500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호 드림호는 이라크에서 미국 루이지애나로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공관측은 납치를 저지른 해적 세력이 유조선을 납치했다는 사실을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외교통상부는 현지 공관을 통해 피랍된 선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납치세력들과의 접촉 채널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청해부대 3진 충무공 이순신함은 대잠 링스헬기와 고속단정, 그리고 유디티 씰 특수전 요원으로 구성된 대테러 요원 30명 등 300여명의 해군 장병이 타고 있습니다.

또 분당 4천500발로 6㎞ 거리의 미사일을 명중시킬 수 있는 근접방어무기인 30㎜ 골키퍼 2문과 32㎞까지 포탄을 날릴 수 있는 5인치 함포 1문, 함대함유도탄 하푼 8기, 함대공 유도탄 SM-2 32기를 각각 장착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소말리아 해적에 유조선 피랍…청해부대 급파
    • 입력 2010-04-04 22:12:26
    • 수정2010-04-04 23:28:54
    정치
오늘 오후 4시 20분쯤 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역에서 마셜군도 선적 삼호해운 소속의 '삼호드림'호가 해적들에게 피랍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습니다. 피랍된 선박은 30만톤 급 유조선이고 한국인 5명, 필리핀인 19명 등 모두 24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피랍 선박과 선원을 구하기 위해 아덴만에서 해적 퇴치 활동을 벌이고 있는 4천 500t급 구축함 충무공 이순신함과 청해부대를 피랍 해역으로 급파했습니다. 삼호드림호가 납치된 해역은 청해부대 작전 해역에서 동남쪽으로 1500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호 드림호는 이라크에서 미국 루이지애나로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공관측은 납치를 저지른 해적 세력이 유조선을 납치했다는 사실을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외교통상부는 현지 공관을 통해 피랍된 선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납치세력들과의 접촉 채널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청해부대 3진 충무공 이순신함은 대잠 링스헬기와 고속단정, 그리고 유디티 씰 특수전 요원으로 구성된 대테러 요원 30명 등 300여명의 해군 장병이 타고 있습니다. 또 분당 4천500발로 6㎞ 거리의 미사일을 명중시킬 수 있는 근접방어무기인 30㎜ 골키퍼 2문과 32㎞까지 포탄을 날릴 수 있는 5인치 함포 1문, 함대함유도탄 하푼 8기, 함대공 유도탄 SM-2 32기를 각각 장착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