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소나무 사랑’ 30년 외길 인생

입력 2010.04.05 (07:01) 수정 2010.04.0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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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소나무가 조경수나 관상용으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한 임업인이 30년 가까이 희귀 소나무에 대한 다양한 품종을 연구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솔잎 색깔이 한 해 동안 노란색과 흰색, 녹색으로 세 차례 바뀌는 여사목송.



알록달록한 빛깔이 마치 뱀 눈 같다해서 이름 붙여진 휘귀종 소나무입니다.



일본의 황금곰솔과 우리 자생종 적송을 접붙인 이 소나무는 몸 색깔이 붉고 잎이 강렬한 황금색으로 아주 인상적입니다.



솔잎 안쪽이 황금색인 황심솔과 퍼머머리나, 닭벼슬 모양의 이색적인 소나무도 눈에 띱니다. 최근 소나무가 조경수나 관상용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희귀 소나무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휘귀종 소나무를 30년 가까이 연구해온 68살 유용희 씨.



수많은 실패를 거듭하며 나무 형태가 처지는 소나무 등 50여 종의 품종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유용희(충남 서천군 장항읍) : "이 소나무는 어려서부터 가지가 축 내려지고 몸이 붉고 그래서 앞으로 가로수용으로 유망하다고 생각해서..."



이 같은 공을 인정받아 유 씨는 4년 전 신지식임업인에 선정됐고 올핸 대통령 표창까지 받았습니다.



자신이 개발한 희귀 소나무의 품종 보호를 출원한 유 씨는 대중화의 길도 열 계획입니다.



나무 가꾸기에 평생을 바쳐온 유 씨.



소나무 사랑의 외길을 걷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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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귀 소나무 사랑’ 30년 외길 인생
    • 입력 2010-04-05 07:01:55
    • 수정2010-04-05 07: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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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소나무가 조경수나 관상용으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한 임업인이 30년 가까이 희귀 소나무에 대한 다양한 품종을 연구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솔잎 색깔이 한 해 동안 노란색과 흰색, 녹색으로 세 차례 바뀌는 여사목송.

알록달록한 빛깔이 마치 뱀 눈 같다해서 이름 붙여진 휘귀종 소나무입니다.

일본의 황금곰솔과 우리 자생종 적송을 접붙인 이 소나무는 몸 색깔이 붉고 잎이 강렬한 황금색으로 아주 인상적입니다.

솔잎 안쪽이 황금색인 황심솔과 퍼머머리나, 닭벼슬 모양의 이색적인 소나무도 눈에 띱니다. 최근 소나무가 조경수나 관상용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희귀 소나무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휘귀종 소나무를 30년 가까이 연구해온 68살 유용희 씨.

수많은 실패를 거듭하며 나무 형태가 처지는 소나무 등 50여 종의 품종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유용희(충남 서천군 장항읍) : "이 소나무는 어려서부터 가지가 축 내려지고 몸이 붉고 그래서 앞으로 가로수용으로 유망하다고 생각해서..."

이 같은 공을 인정받아 유 씨는 4년 전 신지식임업인에 선정됐고 올핸 대통령 표창까지 받았습니다.

자신이 개발한 희귀 소나무의 품종 보호를 출원한 유 씨는 대중화의 길도 열 계획입니다.

나무 가꾸기에 평생을 바쳐온 유 씨.

소나무 사랑의 외길을 걷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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