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양 위한 사전 준비 ‘한창’…크레인선 본격 투입

입력 2010.04.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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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백령도에서는 천안함 인양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 한창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황현택 기자. 인양 준비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인양 작업이 시작된 지 이틀째인 오늘, 백령도 사고 해역에선 인양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침몰 해역엔 크레인과 바지선 등 인양에 투입된 선박 여러 척이 머물고 있는데요.

오늘 밤 이 곳에 5mm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지만, 물살이 약해지는 이번주가 인양의 최적기로 판단되는 만큼 오늘 작업도 다소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오후에 접어들수록 바람이 초속 8에서 12미터, 파도는 최고 2미터로 예보돼 있어 여전히 기상 악화 여부가 변수로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실제 어제 높은 파도를 피해 인근 대청로로 피항한 소형 크레인선 두척 가운데 1척은 조금 전 함미 침몰 해역에 닻을 내렸지만, 나머지 1대는 물살이 너무 빨라 작업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함미 부분을 인양할 대형 크레인선도 오늘 잠수부 2개조를 투입해 고성능 수중카메라로 함체를 확인하면서 쇠줄로 선체를 감아올릴 위치 등을 정하게 됩니다.

함수, 그러니까 뱃머리를 인양할 3천6백톤급 대형 크레인의 경우 어제 오후 경남 거제를 출발해 사,나흘 후 이 곳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날씨가 좋다면 이번 사전 조사는 이르면 내일이나 모레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백령도 사고 해역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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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양 위한 사전 준비 ‘한창’…크레인선 본격 투입
    • 입력 2010-04-05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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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백령도에서는 천안함 인양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 한창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황현택 기자. 인양 준비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인양 작업이 시작된 지 이틀째인 오늘, 백령도 사고 해역에선 인양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침몰 해역엔 크레인과 바지선 등 인양에 투입된 선박 여러 척이 머물고 있는데요. 오늘 밤 이 곳에 5mm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지만, 물살이 약해지는 이번주가 인양의 최적기로 판단되는 만큼 오늘 작업도 다소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오후에 접어들수록 바람이 초속 8에서 12미터, 파도는 최고 2미터로 예보돼 있어 여전히 기상 악화 여부가 변수로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실제 어제 높은 파도를 피해 인근 대청로로 피항한 소형 크레인선 두척 가운데 1척은 조금 전 함미 침몰 해역에 닻을 내렸지만, 나머지 1대는 물살이 너무 빨라 작업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함미 부분을 인양할 대형 크레인선도 오늘 잠수부 2개조를 투입해 고성능 수중카메라로 함체를 확인하면서 쇠줄로 선체를 감아올릴 위치 등을 정하게 됩니다. 함수, 그러니까 뱃머리를 인양할 3천6백톤급 대형 크레인의 경우 어제 오후 경남 거제를 출발해 사,나흘 후 이 곳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날씨가 좋다면 이번 사전 조사는 이르면 내일이나 모레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백령도 사고 해역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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