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재 불안’ 대표팀 GK도 무한경쟁

입력 2010.04.05 (22:11) 수정 2010.04.0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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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축구 수원의 문지기 이운재가 최근 어이없는 실수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월드컵 개막이 2달 밖에 남지 않아 지금부터라도 골키퍼들의 경쟁구도를 가속화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숙한 원바운드 볼 처리 능력.



백전노장답지 않은 조급한 플레이.



국가대표 수문장이란 말이 민망할 정도로 이운재의 플레이에서 안정감이 사라졌습니다.



K리그 성적을 살펴보면 얼마나 부진한지 잘 나타나 있습니다.



리그 5경기에서 12실점. 경기당 실점률이 2.4골에 달해 정성룡, 김영광보다 실점률이 많이 높습니다.



이달말 대표팀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둔 허정무 감독도 이운재의 실수연발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허정무(축구 대표팀 감독) : "이런 경기력이 자꾸 밑으로 처진다면 심히 염려스러운 상황이죠."



월드컵 본선 3차례 출전에 129번의 A매치를 뛴 경험을 바탕으로 이운재는 부동의 주전을 보장받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이런 1인 독주체제가 긴장감을 떨어뜨리고 경쟁의식을 저하시켰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지금부터라도 골키퍼 포지션에 경쟁 가능성을 만들면서 모든 골키퍼들이 긴장의 끈을 놓치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월드컵 개막까진 이제 2달여.



지금부터라도 골키퍼 포지션에 무한경쟁 체제를 도입하는 등의 확실한 충격요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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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운재 불안’ 대표팀 GK도 무한경쟁
    • 입력 2010-04-05 22:11:16
    • 수정2010-04-05 22: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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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축구 수원의 문지기 이운재가 최근 어이없는 실수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월드컵 개막이 2달 밖에 남지 않아 지금부터라도 골키퍼들의 경쟁구도를 가속화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숙한 원바운드 볼 처리 능력.

백전노장답지 않은 조급한 플레이.

국가대표 수문장이란 말이 민망할 정도로 이운재의 플레이에서 안정감이 사라졌습니다.

K리그 성적을 살펴보면 얼마나 부진한지 잘 나타나 있습니다.

리그 5경기에서 12실점. 경기당 실점률이 2.4골에 달해 정성룡, 김영광보다 실점률이 많이 높습니다.

이달말 대표팀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둔 허정무 감독도 이운재의 실수연발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허정무(축구 대표팀 감독) : "이런 경기력이 자꾸 밑으로 처진다면 심히 염려스러운 상황이죠."

월드컵 본선 3차례 출전에 129번의 A매치를 뛴 경험을 바탕으로 이운재는 부동의 주전을 보장받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이런 1인 독주체제가 긴장감을 떨어뜨리고 경쟁의식을 저하시켰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지금부터라도 골키퍼 포지션에 경쟁 가능성을 만들면서 모든 골키퍼들이 긴장의 끈을 놓치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월드컵 개막까진 이제 2달여.

지금부터라도 골키퍼 포지션에 무한경쟁 체제를 도입하는 등의 확실한 충격요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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