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의원 “진상규명 뒤 내각 책임 추궁”

<앵커 멘트>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은 천안함의 진상이 밝혀지면 내각에 책임을 물을지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내교섭단체 연설내용을 이주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정세균 대표를 대신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은 천안함 침몰을 중대한 안보적 재난사태로 규정했습니다.

진상규명 결과에 따라 내각에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녹취> 송영길(민주당 최고위원) : "의례적인 정치공세 차원의 주장이 아닙니다. 진상이 밝혀진 후 결과에 따라 국무총리 등 내각에 대한 총체적 책임 추궁 여부를 결정할 것입니다."

또 진상규명을 위해 생존 승조원들의 자유로운 증언 보장과 함미의 절단면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천안함 구조작업에 동참했다 희생된 어민들에 대해서는 빈소가 방치되고 있다면서 보상과 함께 가족들에 대한 배려를 요청했습니다.

송 최고위원은 이와함께 대북 인도적 지원과 금강산.개성관광 재개, 남북 정상회담 추진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송영길(민주당 최고위원) :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의 강화, 남북 경제협력 강화로 북한 내에 친남 우호세력을 확대시켜 나가야 합니다."

4대강 사업을 중단하고 그 예산으로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 등 민생문제 해결에 나서자고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