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 민간 합동 조사위원회 합류

입력 2010.04.0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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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실종자 가족 대표들이 천안함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민군 합동조사위원회에 참여합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요청했던 생존자들과의 만남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황재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함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민군 합동 조사위원회에 실종자 가족 대표도 동참합니다.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군당국과 합의했다며 조사위에 나갈 대표단을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정국(실종자 가족 대표) : "가족협의회 안에도 해군 출신 장교나 해양 전문가가 있기 때문에 대표단 구성에 문제 없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조사위 활동을 단순히 참관하기보다는 조사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요청한 생존자들과의 만남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준비가 필요한 만큼 당장 면담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실종자들의 어머니 20여 명은 사고 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서로 심경을 털어놓았습니다.

<인터뷰> "지금 바라는 건 실종자 45명이 모두 그 속에서 남아있어서 함께 발견되는 것입니다."

<인터뷰> "아들의 얼굴만이라도 한번 보고 싶습니다."

어머니들은 애끓는 그리움을 토로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위로의 마음으로 힘든 시간을 버티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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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자 가족, 민간 합동 조사위원회 합류
    • 입력 2010-04-07 07:01:2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실종자 가족 대표들이 천안함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민군 합동조사위원회에 참여합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요청했던 생존자들과의 만남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황재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함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민군 합동 조사위원회에 실종자 가족 대표도 동참합니다.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군당국과 합의했다며 조사위에 나갈 대표단을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정국(실종자 가족 대표) : "가족협의회 안에도 해군 출신 장교나 해양 전문가가 있기 때문에 대표단 구성에 문제 없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조사위 활동을 단순히 참관하기보다는 조사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요청한 생존자들과의 만남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준비가 필요한 만큼 당장 면담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실종자들의 어머니 20여 명은 사고 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서로 심경을 털어놓았습니다. <인터뷰> "지금 바라는 건 실종자 45명이 모두 그 속에서 남아있어서 함께 발견되는 것입니다." <인터뷰> "아들의 얼굴만이라도 한번 보고 싶습니다." 어머니들은 애끓는 그리움을 토로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위로의 마음으로 힘든 시간을 버티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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