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 유조선 호비요에 정박…“선원 안전”

입력 2010.04.08 (08:05) 수정 2010.04.0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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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삼호 드림호가 해적들의 본거지인 호비요에 도착했다고 EU , 유럽연합 해군이 밝혔습니다.

한국인 등 선원들은 모두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피랍된 삼호드림호가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후, 우리 시각으로 어제 밤, 소말리아 해적 본거지인 호비요에 도착했다고 유럽연합 해군측이 밝혔습니다.

<녹취> 존 하버(EU 해군 대변인) : "((유조선이) 호비요에 도착했나요?) 네. 유조선은 어제 오후(한국시각 어제 밤) 도착했습니다. 도착한 곳은 분명 호비요입니다."

유럽연합 해군측은 삼호 드림호가 호비요에 정상적으로 닻을 내리고 정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 선원 5명을 포함해 24명 선원 모두가 안전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존 하버(EU 해군 대변인) : "선원 중 누구도 다쳤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습니다. 선원 모두가 안전하다고 믿습니다."

충무공 이순신함에서도 선원들의 안전을 계속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압작전 개시에 대해 청해부대는 아직 신중한 모습니다.

선원들이 해적들에게 완전히 제압당해 있는 상태여서 무력 진압시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배에 실린 원유 30만톤에 궁지에 몰린 해적들이 고의적으로 불을 지를 우려도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선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차원에서 사태를 해결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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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랍 유조선 호비요에 정박…“선원 안전”
    • 입력 2010-04-08 08:05:42
    • 수정2010-04-08 08: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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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삼호 드림호가 해적들의 본거지인 호비요에 도착했다고 EU , 유럽연합 해군이 밝혔습니다. 한국인 등 선원들은 모두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피랍된 삼호드림호가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후, 우리 시각으로 어제 밤, 소말리아 해적 본거지인 호비요에 도착했다고 유럽연합 해군측이 밝혔습니다. <녹취> 존 하버(EU 해군 대변인) : "((유조선이) 호비요에 도착했나요?) 네. 유조선은 어제 오후(한국시각 어제 밤) 도착했습니다. 도착한 곳은 분명 호비요입니다." 유럽연합 해군측은 삼호 드림호가 호비요에 정상적으로 닻을 내리고 정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 선원 5명을 포함해 24명 선원 모두가 안전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존 하버(EU 해군 대변인) : "선원 중 누구도 다쳤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습니다. 선원 모두가 안전하다고 믿습니다." 충무공 이순신함에서도 선원들의 안전을 계속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압작전 개시에 대해 청해부대는 아직 신중한 모습니다. 선원들이 해적들에게 완전히 제압당해 있는 상태여서 무력 진압시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배에 실린 원유 30만톤에 궁지에 몰린 해적들이 고의적으로 불을 지를 우려도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선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차원에서 사태를 해결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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