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부영게이트’ 전 남양주시장 소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지난 2004년 이른바 '부영게이트'와 관련해 부영 측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중지했던 김영희 전 남양주 시장을 최근 소환조사했습니다.

김 전 시장은 지난 2002년 경기도 남양주시에 아파트 건설 허가를 내주는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하고 부영 측으로부터 수억 원의 채권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04년 이른바 '부영 게이트' 수사 당시 김 전 시장에 대한 혐의를 포착했지만 김 전 시장이 몽골에 체류중이어서 기소 중지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시장이 최근 귀국함에 따라 소환 조사했으며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영 게이트'는 지난 2004년 불법대선자금 수사 과정에서 부영 측이 정관계 인사들에게 금품 로비를 벌인 사실이 드러나 검찰이 수사를 벌인 사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