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영수 수준별 수업…‘기초’·‘심화’ 과정 도입

입력 2010.04.0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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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재 고등학교 수업에선 진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과 수업이 너무 쉬운 학생들이 섞여 있어 효과적인 수업이 이뤄지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앞으로는 '기초'와 '심화' 과정이 도입돼 수준에 맞는 수업이 제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통 학력 수준에 맞춰 제공됐던 고등학교 과목에 기초와 심화 과정이 신설됩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늘 '고등학교 교육력 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학생별 수준차가 큰 영어와 수학 교과에 한해 시범적으로,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운 학생을 위한 기초 과정과 우수 학생용 심화 과정을 신설한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인문계열 고등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수학 과목에는 '수학'과 '수학Ⅰ', '미적분과 통계 기본'이 있는데, 여기에 기초 과정인 '수학의 기본'과 심화 과정인 '고급 수학' 과목을 추가해 학생 필요에 따라 배우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들은 맞춤형 수업을 제공한다는 목적이기 때문에 학생부에 석차는 없이 이수 여부만 기록하게 됩니다.

교과부는 '2009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되는 내년 고1부터는 학생들이 전 과목을 적성과 수준에 맞춰 스스로 선택하기 때문에, 기초와 심화 도입이 학생들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교과부는 이달 중 60개 교를 선정해 올해 2학기부터 수준별 수업을 시범 운영한 뒤, 오는 2012년 전면 도입 여부를 결정합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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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 영수 수준별 수업…‘기초’·‘심화’ 과정 도입
    • 입력 2010-04-08 13:18:39
    뉴스 12
<앵커 멘트> 현재 고등학교 수업에선 진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과 수업이 너무 쉬운 학생들이 섞여 있어 효과적인 수업이 이뤄지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앞으로는 '기초'와 '심화' 과정이 도입돼 수준에 맞는 수업이 제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통 학력 수준에 맞춰 제공됐던 고등학교 과목에 기초와 심화 과정이 신설됩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늘 '고등학교 교육력 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학생별 수준차가 큰 영어와 수학 교과에 한해 시범적으로,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운 학생을 위한 기초 과정과 우수 학생용 심화 과정을 신설한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인문계열 고등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수학 과목에는 '수학'과 '수학Ⅰ', '미적분과 통계 기본'이 있는데, 여기에 기초 과정인 '수학의 기본'과 심화 과정인 '고급 수학' 과목을 추가해 학생 필요에 따라 배우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들은 맞춤형 수업을 제공한다는 목적이기 때문에 학생부에 석차는 없이 이수 여부만 기록하게 됩니다. 교과부는 '2009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되는 내년 고1부터는 학생들이 전 과목을 적성과 수준에 맞춰 스스로 선택하기 때문에, 기초와 심화 도입이 학생들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교과부는 이달 중 60개 교를 선정해 올해 2학기부터 수준별 수업을 시범 운영한 뒤, 오는 2012년 전면 도입 여부를 결정합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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