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핵 비확산 거부 대가 치를 것”

입력 2010.04.09 (07:52) 수정 2010.04.0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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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해 핵확산금지조약, NPT 재가입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특히 힐러리 국무장관은 핵 비확산체제에 저항하는 국가는 실질적인 대가를 치르게할 거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국무부가 북한이 취할 비핵화 조치의 하나로 핵확산금지조약, NPT를 거론했습니다.

북한의 NPT 재가입을 촉구한다면서, 다음달초 국제사회가 NPT 체제 강화를 본격화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크롤리(미국 국무부 공보 차관보) : "북한의 NPT(핵확산금지조약) 재가입을 기대합니다.미국은 5월 3일 NPT를 강화하기위한 노력을 시작할 겁니다."

힐러리 미 국무장관은 별도의 기고문에서, "북한, 이란 등 비확산체제를 거부하는 국가들이 진정 대가를 치르게하는 외교적 노력을 진행하고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핵감축협정 서명을 계기로, 다음주 핵안보정상회의와 다음달초 NPT국제회의에서 북한, 이란 등 이른바 국외자들에 대한 대응조치를 강구하겠다는 것입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국제 규범을 위반하는 국가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NPT는 한낱 종이조각에 불과하게됩니다."

전임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에 반발한 북한은 지난 2003년 NPT 탈퇴를 선언한 상탭니다.

6자회담 재개설이 다시 고개를 드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오늘도 회담 복귀만으론 충분하지 않다면서, 실질적인 조치가 필수적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NPT카드는 향후 '핵없는 세상'이라는 보다 큰 틀에서 북핵 문제에 원칙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예고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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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북한, 핵 비확산 거부 대가 치를 것”
    • 입력 2010-04-09 07:52:21
    • 수정2010-04-09 08: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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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해 핵확산금지조약, NPT 재가입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특히 힐러리 국무장관은 핵 비확산체제에 저항하는 국가는 실질적인 대가를 치르게할 거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국무부가 북한이 취할 비핵화 조치의 하나로 핵확산금지조약, NPT를 거론했습니다. 북한의 NPT 재가입을 촉구한다면서, 다음달초 국제사회가 NPT 체제 강화를 본격화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크롤리(미국 국무부 공보 차관보) : "북한의 NPT(핵확산금지조약) 재가입을 기대합니다.미국은 5월 3일 NPT를 강화하기위한 노력을 시작할 겁니다." 힐러리 미 국무장관은 별도의 기고문에서, "북한, 이란 등 비확산체제를 거부하는 국가들이 진정 대가를 치르게하는 외교적 노력을 진행하고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핵감축협정 서명을 계기로, 다음주 핵안보정상회의와 다음달초 NPT국제회의에서 북한, 이란 등 이른바 국외자들에 대한 대응조치를 강구하겠다는 것입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국제 규범을 위반하는 국가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NPT는 한낱 종이조각에 불과하게됩니다." 전임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에 반발한 북한은 지난 2003년 NPT 탈퇴를 선언한 상탭니다. 6자회담 재개설이 다시 고개를 드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오늘도 회담 복귀만으론 충분하지 않다면서, 실질적인 조치가 필수적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NPT카드는 향후 '핵없는 세상'이라는 보다 큰 틀에서 북핵 문제에 원칙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예고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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