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금강산 동결 조치 철회 촉구…단계적 대응

입력 2010.04.09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금강산 내 남한 당국 소유 부동산을 동결하겠다는 등에 북한 측 발표에 정부는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단계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도 세웠습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금강산에 있는 남한 당국 소유 부동산을 동결하겠다는 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조치는 사업자 간 계약과 남북 당국간 합의를 어기고 국제규범에도 위배되는 부당한 처사라고 규정했습니다.

정부는 하지만, 어떻게 대응할 지는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천해성(통일부 대변인) : "아직 북한이 그 외에 어떤 구체적인 조치를 얘기를 해온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앞으로 그런 상황을 봐가면서 대응을 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오늘 금강산에서 돌아온 현대아산 직원은 북한 측이 나가 달라는 추방 요구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이진희(현대아산 주임) : "조금씩 걱정은 하고 있지만 일상업무를 그냥 보고 있어요. 전혀 달라진건 없고 특이사항도 없고..."

북한은 또, 새로운 사업자와 관광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기업 부동산은 동결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협상의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양문수(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그런 민간 업자들이 타격을 일종의 지렛대로 삼아서 남쪽 정부의 정책 전환을 압박하는 촉구하는 그런 행동이라고 봐야죠."

북한은 앞으로 정부의 대응을 봐가면서 공세의 수위를 높여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금강산 동결 조치 철회 촉구…단계적 대응
    • 입력 2010-04-09 22:01:53
    뉴스 9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금강산 내 남한 당국 소유 부동산을 동결하겠다는 등에 북한 측 발표에 정부는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단계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도 세웠습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금강산에 있는 남한 당국 소유 부동산을 동결하겠다는 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조치는 사업자 간 계약과 남북 당국간 합의를 어기고 국제규범에도 위배되는 부당한 처사라고 규정했습니다. 정부는 하지만, 어떻게 대응할 지는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천해성(통일부 대변인) : "아직 북한이 그 외에 어떤 구체적인 조치를 얘기를 해온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앞으로 그런 상황을 봐가면서 대응을 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오늘 금강산에서 돌아온 현대아산 직원은 북한 측이 나가 달라는 추방 요구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이진희(현대아산 주임) : "조금씩 걱정은 하고 있지만 일상업무를 그냥 보고 있어요. 전혀 달라진건 없고 특이사항도 없고..." 북한은 또, 새로운 사업자와 관광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기업 부동산은 동결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협상의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양문수(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그런 민간 업자들이 타격을 일종의 지렛대로 삼아서 남쪽 정부의 정책 전환을 압박하는 촉구하는 그런 행동이라고 봐야죠." 북한은 앞으로 정부의 대응을 봐가면서 공세의 수위를 높여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