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명숙 무죄는 반쪽짜리 판결”

입력 2010.04.1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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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무죄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검찰이 오늘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법원의 판결이 반쪽짜리 판결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난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한 법원의 무죄 선고 이후 검찰은 향후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는 모습입니다.

검찰은 휴일인 어제도 보도자료까지 배포하며 법원의 판단에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 뇌물사건인데도, 재판부가 핵심 쟁점들에 대한 판단을 누락한 반쪽짜리 판결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에 대해 심야 조사 등 강압수사를 했다거나 회유가 있었다는 재판부의 판단도 모두 추측일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재판부가 검사의 신문에 끼어들거나 피고인 신문권을 제한하는 등 불공정한 재판을 진행했다고도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에따라 오늘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고, 주중에 항소 이유서를 작성해 추가로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한 전 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사건에 대해선 "다른 고려없이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겠다"며 각종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이번 주 안에 한 전 총리의 측근 김모 씨를 소환 조사하고, 한 전 총리 본인 소환도 서두르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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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한명숙 무죄는 반쪽짜리 판결”
    • 입력 2010-04-12 07:01:5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무죄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검찰이 오늘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법원의 판결이 반쪽짜리 판결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난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한 법원의 무죄 선고 이후 검찰은 향후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는 모습입니다. 검찰은 휴일인 어제도 보도자료까지 배포하며 법원의 판단에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 뇌물사건인데도, 재판부가 핵심 쟁점들에 대한 판단을 누락한 반쪽짜리 판결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에 대해 심야 조사 등 강압수사를 했다거나 회유가 있었다는 재판부의 판단도 모두 추측일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재판부가 검사의 신문에 끼어들거나 피고인 신문권을 제한하는 등 불공정한 재판을 진행했다고도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에따라 오늘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고, 주중에 항소 이유서를 작성해 추가로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한 전 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사건에 대해선 "다른 고려없이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겠다"며 각종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이번 주 안에 한 전 총리의 측근 김모 씨를 소환 조사하고, 한 전 총리 본인 소환도 서두르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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