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부모 “우승 문턱 좌절 아쉽다”

입력 2010.04.12 (08: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엔 꼭 우승할 것 같았는데..아쉽습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2010 마스터스'에서 한때 공동 선두에 오르는 저력을 보이다 아쉽게 우승을 놓인 최경주의 부모는 12일 새벽 전남 완도군 완도읍 화흥리 자택에서 아들이 선전하는 모습을 텔레비전으로 지켜보며 아쉬움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아버지 최병선(65)씨는 "오늘은 틀림없이 좋은 소식이 있을 줄 알았는데 아쉬울 뿐이다"면서 "나흘 동안 텔레비전 중계방송을 지켜보며 멀리서나마 응원을 보냈다. 교회에 나가 아들의 우승을 기원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공동선두에 오르는 순간 완도읍 등지에 있는 사촌 형님 등 친척들이 '잘하고 있다. 우승할 것 같다'는 격려 전화 4~5통이 걸려 오기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속이 바짝바짝 타들어가는 긴장감 속에 텔레비전 중계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던 최씨는 아들이 13번과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한 타씩 잃자 "이번에는 꼭 우승할 것 같았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최씨는 우승을 놓쳤지만 메이저 대회를 4위의 좋은 성적으로 마친 아들에게 "그래도 열심히 잘했다"는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최경주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7천43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공동 4위(11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경주 부모 “우승 문턱 좌절 아쉽다”
    • 입력 2010-04-12 08:38:24
    연합뉴스
"이번엔 꼭 우승할 것 같았는데..아쉽습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2010 마스터스'에서 한때 공동 선두에 오르는 저력을 보이다 아쉽게 우승을 놓인 최경주의 부모는 12일 새벽 전남 완도군 완도읍 화흥리 자택에서 아들이 선전하는 모습을 텔레비전으로 지켜보며 아쉬움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아버지 최병선(65)씨는 "오늘은 틀림없이 좋은 소식이 있을 줄 알았는데 아쉬울 뿐이다"면서 "나흘 동안 텔레비전 중계방송을 지켜보며 멀리서나마 응원을 보냈다. 교회에 나가 아들의 우승을 기원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공동선두에 오르는 순간 완도읍 등지에 있는 사촌 형님 등 친척들이 '잘하고 있다. 우승할 것 같다'는 격려 전화 4~5통이 걸려 오기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속이 바짝바짝 타들어가는 긴장감 속에 텔레비전 중계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던 최씨는 아들이 13번과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한 타씩 잃자 "이번에는 꼭 우승할 것 같았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최씨는 우승을 놓쳤지만 메이저 대회를 4위의 좋은 성적으로 마친 아들에게 "그래도 열심히 잘했다"는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최경주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7천43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공동 4위(11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