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게임장으로부터 수천 받은 경찰 구속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불법 게임장을 운영하는 업주로부터 게임장 지분 인수 명목으로 수천 만 원을 받은 혐의로 모 경찰서 소속 안모 경사를 구속했습니다.

안 씨는 지난 2006년 소속 경찰서 관내에서 불법 게임장을 운영하는 업주 강모 씨로부터 다른 곳의 바다이야기 게임장 지분을 인수하려는데 돈이 필요하다며, 3천만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안 씨는 또 돈을 건넨 업주가 운영하는 게임장이 지난 2007년 조세포탈 혐의 등으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게 되자, 담당 경찰관들에게 사건을 잘 처리해달라는 부탁을 한 뒤, 나중에 사건 해결 명목으로 천 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안 씨가 게임장 업주로부터 보호비 명목으로 매달 수백만 원을 받은 혐의도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