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장애물’ BMX, 한강서 팡파르

입력 2010.04.12 (12:45) 수정 2010.04.12 (13: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자전거 장애물 경주(BMX) 국제 대회가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린다.

대한사이클연맹과 크라운-해태 제과는 1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간담회를 하고 2010 크라운-해태 국제 BMX 대회를 17일 서울 한강 광나루지구 자전거공원에서 연다고 밝혔다.

BMX는 바이시클 모토크로스(Bicycle Motocross)의 약자로 자전거 장애물경주를 일컫는다. 1970년대초 미국에서 처음으로 공식 경기가 열렸고 2008 베이징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제사이클연맹(UCI)의 공인을 받았다. 국내외 10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하며 레이싱과 프리스타일 등 두 부문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비포장 장애물 경기장에서 8명씩 나서는 레이싱에서는 약간의 내리막을 달리며 여러 개의 장애물과 급커브를 통과한다. 자전거를 타고 묘기를 부리는 프리스타일에서는 난이도, 예술성, 완성도로 승부를 가린다.

산악자전거(MTB) 선수로 뛰었던 장재윤(28) 레이싱 대표는 "BMX는 키가 작고 순발력이 뛰어난 아시아 선수에게 유리하다"며 "이 대회를 통해 우리 선수들의 가능성을 살펴보고 외국 선수의 정보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회에는 또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마리스 스톰버그(라트비아)와 2006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하비에르 콜룸보(아르헨티나) 등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코치 노릇을 하는 장준원 사이클 대표팀 트레이너는 "이번 대회는 출전 선수의 명단과 규모만 따진다면 월드컵 대회 등급에 버금간다"며 "11월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도 메달 획득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고등학교 시절 사이클 선수로 활약한 서익준(28) 레이싱 대표는 "초등학교 6학년부터 BMX에 관심을 뒀다"며 "BMX는 아직 비인기 종목이지만 아시아권에서 메달을 따는 것을 목표로 뛰겠다"고 말했다.

공식 경기와 함께 명품자전거 전시, 이색 자전거 배우기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한편 국내에서 BMX를 즐기는 동호인은 약 5천여 명으로 추산된다. 2008년 10월 설립된 코리아 익스트림 바이크 연맹이 BMX 활동을 지원해 왔고 지난 2월 대한사이클연맹 산하에 한국 BMX 위원회도 구성됐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전거 장애물’ BMX, 한강서 팡파르
    • 입력 2010-04-12 12:45:09
    • 수정2010-04-12 13:03:36
    연합뉴스
자전거 장애물 경주(BMX) 국제 대회가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린다. 대한사이클연맹과 크라운-해태 제과는 1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간담회를 하고 2010 크라운-해태 국제 BMX 대회를 17일 서울 한강 광나루지구 자전거공원에서 연다고 밝혔다. BMX는 바이시클 모토크로스(Bicycle Motocross)의 약자로 자전거 장애물경주를 일컫는다. 1970년대초 미국에서 처음으로 공식 경기가 열렸고 2008 베이징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제사이클연맹(UCI)의 공인을 받았다. 국내외 10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하며 레이싱과 프리스타일 등 두 부문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비포장 장애물 경기장에서 8명씩 나서는 레이싱에서는 약간의 내리막을 달리며 여러 개의 장애물과 급커브를 통과한다. 자전거를 타고 묘기를 부리는 프리스타일에서는 난이도, 예술성, 완성도로 승부를 가린다. 산악자전거(MTB) 선수로 뛰었던 장재윤(28) 레이싱 대표는 "BMX는 키가 작고 순발력이 뛰어난 아시아 선수에게 유리하다"며 "이 대회를 통해 우리 선수들의 가능성을 살펴보고 외국 선수의 정보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회에는 또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마리스 스톰버그(라트비아)와 2006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하비에르 콜룸보(아르헨티나) 등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코치 노릇을 하는 장준원 사이클 대표팀 트레이너는 "이번 대회는 출전 선수의 명단과 규모만 따진다면 월드컵 대회 등급에 버금간다"며 "11월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도 메달 획득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고등학교 시절 사이클 선수로 활약한 서익준(28) 레이싱 대표는 "초등학교 6학년부터 BMX에 관심을 뒀다"며 "BMX는 아직 비인기 종목이지만 아시아권에서 메달을 따는 것을 목표로 뛰겠다"고 말했다. 공식 경기와 함께 명품자전거 전시, 이색 자전거 배우기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한편 국내에서 BMX를 즐기는 동호인은 약 5천여 명으로 추산된다. 2008년 10월 설립된 코리아 익스트림 바이크 연맹이 BMX 활동을 지원해 왔고 지난 2월 대한사이클연맹 산하에 한국 BMX 위원회도 구성됐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